아디다스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한다.
아디다스는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 이하 팔리)과 협업,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하여 제작한 러닝화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팔리’ 와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팔리’ 러닝화는 오션 플라스틱TM(95%)과 재생 폴리에스터(5%)가 사용된 프라임 니트 갑피를 완성해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한다. 파도로부터 영감을 받은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신발끈, 발목을 감싸는 삭 라이너(Sock liner) 등도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제작되었다. 해양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을 업사이클 한 소재를 사용한 최초의 대량 생산 제품으로, 전세계 7000족이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아디다스 글로벌 브랜드 에릭 리드케(Eric Liedtke) 이사는 “우리는 수거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신발을 제작한 것은 물론, 이 폐기물을100% 활용한 축구 유니폼을 만들었다”며, “2017년에는 업사이클 된 플라스틱으로 100만 족의 신발을 제작할 계획에 있으며, 의류 및 신발을 제작할 때 버진 플라스틱(석유에서 추출하여 만든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아디다스 BCS 명동, BCS 부산 광복 총 2개 매장에서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팔리’ 러닝화 100족이 한정 판매된다. 24일부터는 위 2개 매장을 비롯해 BCS 코엑스, BCS타임스퀘어, BCS동성로점 총 5개 매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100벌이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아디다스는 해안 지역에서 수거한 약 1100만개의 병을 재활용하여 기능성 의류를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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