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N°21, 밀라노 패션쇼로 미리보는 남성 패션

N°21

이탈리아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 N°21(넘버투애니원)이 16일(현지시각)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2017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며 올 가을, 겨울 유행할 패션 흐름을 예고했다.

패션의 본고장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패션위크는 전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 패션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 행사다.

매 시즌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N°21은 이번 패션쇼에서 과거 유행을 참고하는 것을 거부,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방법을 자유의 정신이라 해석하고 상반된 소재와 혁신적인 디테일의 컬렉션을 통해 자유로운 미적 감각과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시즌 테마를 조명했다.

먼저 이색적인 소재의 조화가 눈에 띈다. 천연소재인 양가죽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나일론을 조합한 아노락(anoraks) 제품을 선보이고 독특하게 다림질된 셔츠를 울 소재의 봄버재킷과 이색적으로 매치시켜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N°21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했다.

아노락은 등산이나 스키에 쓰이는 방풍・방설을 위한 후드가 달린 상의로 그린란드의 에스키모 사람들이 입던 상의에서 유래됐다. 봄버재킷은 허리 길이 기장의 품은 넉넉하고 소매단과 밑단에 밴드가 달린 미국 공군 조종사들이 입는 재킷이다.

N°21은 2017 가을/겨울 주요 트렌드 색상으로 세련된 카멜과 블랙의 조합을 제시했으며 채도 높은 빨강색과 노랑색을 컬렉션 곳곳에 포인트로 활용하며 강렬한 느낌을 전달했다. 카모플라주 패턴, 견장 디테일 등의 디자인 요소를 과감하게 활용하며 저항 정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N°21의 수석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델라쿠아(Alessandro Dell’Acqua)는 “이번 패션쇼에서 개인의 개성과 선택의 자유를 강조하는 새로운 시대의 문화적 순간을 반영하고자 했다”며 “패션을 통해 온전한 자유의 정신과 변화의 신호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F가 2014년부터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N°21은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델라쿠아가 2010년 탄생시킨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고품격 테일러링을 기본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N°21은 론칭과 동시에 전세계 유명 스타와 패션 피플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부각되었으며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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