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남성복 트렌드 주요 변화… 젊음의 바람~

- 낮아진 가격, 많아진 젊은 소비자
-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영(young)한 슬림 핏과 캐주얼 라인 확대
- 신사복 브랜드의 맞춤 바람

올 상반기 남성복의 큰 변화는 보다 젊어진 감성과 디자인에 있다. 또한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품질과 가격 정책에 있어 뚜렷한 브랜딩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젊은 고객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의 소비 변화도 한 몫을 더하고 있다.

상반기 남성복 트렌드 주요 변화… 젊음의 바람~ | 1제일모직 패션부문(대표 윤주화)의 내셔널 컨템포러리 브랜드 엠비오는 빠른 트렌드를 반영하여 기존 25~35세에서 25~29세로 에이지 타깃을 낮추고 그에 맞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대중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얻어냈다.

특히 섬세해진 실루엣과 디자이너의 감성을 도입해 한층 세련되고 위트 있게 그려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외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과 전략적 공략으로 치열한 공세가 펼쳐졌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지오지아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하고 매장 규모와 라인 확대로 브랜드 포지셔닝을 보다 강화했다.

반면 신원(대표 박성철)의 지이크파렌하이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캐주얼 라인을 강화하는가 한편 가격은 유지하면서도 품질을 높여 새로운 경쟁력을 이끌어 냈다.

그 밖의 인디에프(대표 김웅기)의 트루젠, 우성아이앤씨(대표 김인규)의 본지플로어 등 이들 브랜들 모두 유통채널의 중점 역량을 달리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수트를 배제하면서 캐주얼한 라인으로만 구성한 브랜드들도 눈에 띈다.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전개하는 남성 아날도바시니는 정장을 모두 없애고 캐주얼 위주로 전개, 또한 3040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여가 생활을 추구하는 남성들을 위해 스포츠 아웃도어 콘셉트의 ‘abx’라인도 선보였다.

코오롱Fnc의 시리즈도 수트 물량을 최소화하고, 세컨드 브랜드인 에피그램을 포멀 라인으로 구성해 시리즈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고 나섰다. 가격대 또한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20~30% 낮춰 젊은 고객층의 접근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셔츠 바이 시리즈를 직수입하여 론칭하면서 남성 캐주얼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세정(대표 박순호)의 인디안도 그 동안의 노후화된 이미지를 벗기 위해 한층 젊은 감성의 브랜드로 이미지 메이킹에 나섰다. 배우 정우성을 모델로 기용하고, 제품의 패턴과 디자인을 몸매가 돋보일 수 있도록 슬림라인으로 선보였다. 또한 라인을 캐주얼과 비즈니스 외에 아웃도어 스포츠 레저 라인으로 세분화하여 다양한 연령층에 걸맞게 타깃 층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한편 신사복 브랜드들도 포멀 패턴이 사라지고 젊은 층을 겨냥한 슬림 핏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헐렁한 느낌의 정장보다 몸에 딱 맞는 핏으로 보다 젊은 감각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캐주얼해진 신사복에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성세대의 고정고객을 확보하는가 하면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제시로 신규 고객층을 이끌어내고 있다.

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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