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 브랜드 ‘프라이탁’으로 가방 바꿔볼까?

스위스 리사이클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은 무자비한 쇼핑 대신 지속 가능한 라이프를 권장하고자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온라인 몰을 닫고 가방 교환 플랫폼만 여는 ‘Don’t shop, just S.W.AP’ 캠페인을 진행한다.

계속해서 새로운 가방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가방 교환 플랫폼 S.W.A.P.은 별도의 비용 없이 기존에 갖고 있던 가방을 새로운 가방으로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작년 런칭 이후 약 4450개가 넘는 가방이 업로드되어 있으며 1,000번이 넘는 거래가 성사됐다.

가방 교환 플랫폼 이용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 (www.freitag.ch/swap)에 접속해 갖고 있는 가방 사진을 업로드한 후 다른 유저들의 다양한 가방을 보며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서로의 제품을 선택해 매칭이 성사되면 양도 협상을 통해 가방을 교환하면 된다.

프라이탁 관계자는 “소비보다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리사이클 브랜드 프라이탁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세일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무자비한 소비보다 나눠쓰고 바꿔쓰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권장할 목적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프라이탁은 93년 브랜드 런칭 이래로 버려지는 트럭 방수천을 원재료로 사용하며 ‘지속 가능성’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실천해왔다.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최초 메신저백 F13 TOPCAT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가방과 지갑, 액세서리 등 약 90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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