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oo10, 300억원 투자 유치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QuuBe 성장에 집중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Qoo10(큐텐, 대표 구영배)이 사모펀드 운용사 코스톤아시아로부터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큐텐이 발행하는 교환사채(EB) 300억원을 코스톤아시아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큐텐은 이번 투자 유치로 기존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면서 국경간 온라인 도매 플랫폼인 QuuBe(큐브)의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소매 및 물류에 더해 도매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큐브는 아시아 상품 중심의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한국 중소기업을 해외 기업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첫 선을 보인 동대문 의류 도매 계정으로 일본의 대량 주문이 체결되는 등 글로벌 도매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큐텐은 추가 자원을 투입해 유통 및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한 인도,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의 온라인 도매 수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큐텐은 도매 플랫폼 큐브의 성장이 물류 부문과의 시너지로 연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큐텐은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전문 국제배송 플랫폼 큐익스프레스(Qxpress)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1개국 19곳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큐텐,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플랫폼들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큐익스프레스는 기존의 B2C 뿐 아니라 큐브의 새로운 도매 물량까지 맡을 예정이다. 큐익스프레스는 팬아시아 이커머스 물류 전문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5월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5천만달러(약 6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큐텐은 G마켓을 설립한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유력 상품을 아시아 직구 시장에 선보이는 글로벌 사이트도 운용 중이다. 2019년에는 인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샵클루스(Shopclues)를 인수해 서남아 시장에도 진출하며 동남아, 서남아를 잇는 팬아시아(Pan-Asia)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큐텐 관계자는 “비대면 구매 트렌드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지는만큼 항공 물류비용 증가와 방역이슈로 통관이 어려워지는 등 제약도 함께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글로벌 온라인 도매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Recent Posts

서현, 우아한 미니멀룩

[사진출처=더블유 코리아] 배우 서현이 밀라노에서 진행한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와 함께한 매거진 더블유…

2024년 3월 26일

올 봄, 아웃도어룩은 '김수현 & 장원영' 처럼

[사진출처=아이더]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가 주름 방지(Wrinkle-Free) 소재 사용으로 관리가 쉽고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은 ‘모션…

2024년 3월 26일

전종서, 핫한 레깅스 패션에 이어 복근까지 공개

[사진출처=하이드로겐 (Hydrogen)] 핫한 레깅스 패션을 선보인 배우 전종서가 이번엔 복근을 공개했다. [사진출처=하이드로겐 (Hydrogen)] [사진출처=하이드로겐 (Hydrogen)]…

2024년 3월 26일

류이서, 모던한 미술관 나들이 룩

[사진출처=류이서 개인 SNS] 류이서가 초이스한 스트레이트 진 팬츠와 화이트 면티, 그리고 트위드 재킷의 조합은 클래식하면서도…

2024년 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