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켓, 모던 마리니에르 컬렉션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ARKET)이 2021S/S 시즌을 맞이하여 ‘모던 마리니에르(Modern Marinière)’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아르켓의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가장 기본적인 아이콘이자 유명한 세일러 스트라이프를 재해석한 것이다.

첫 컬렉션 때부터 아르켓의 중요한 표현 아이템으로 여겨져 온 스트라이프 세일러 스웨터 ‘라 마리니에르(la marinière)’가 이번 컬렉션의 출발점이다. 2021S/S 시즌은 온 가족을 위한 산뜻한 화이트, 블루, 레드의 클래식한 스웨터와 티셔츠그리고 핏과 비율, 소재에 변화를 준 모던 버전까지 마리니에르의 다양한 해석을 만나볼 수 있다.

아르켓의 헤드 디자이너 안나 투르넬(Anna Teurnell)은 “마리니에르 스트라이프는 매 시즌 다시 찾게 되는 아이템이에요. 매년 봄 다시금 새롭게 느껴지고, 겨울이 지나면 사람들의 옷장을 밝혀주죠. 시간이 더해지며 우리는 더욱 만족하게 됐어요. 올 시즌, 봄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반영해 아이코닉한 스트라이프뿐 아니라 매칭하는 의상까지 재해석했어요”라고 전했다.

올 시즌 마리니에르 컬렉션은 클래식 스트라이프 뿐 아니라, 아이코닉한 다른 아이템들과의 페어링까지 생각했다. 새로운 실루엣으로 선보이는 트렌치코트, 스트라이프 상의와 잘 어울리는 데님, 방수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테크니컬 나일론 아노락 등과 매치를 선보인다. 또한 모자, 스카프와 함께 일상의 편안함을 위한 플랫슈즈 등 여름과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가 더해져 컬렉션을 완성한다.

내추럴한 소재와 컬러로 컬렉션의 기초를 이루는 아이템들은 디자인 단계부터 지속 가능성을 섬세하게 고려했다. 아르켓은 텍스룹 리사이클링(*Texloop Recycling: 고가의 면 폐기물을 재활용 면직물로 변환하는 것) 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사이클 면과 순면의 혁신적인 혼합으로 시간이 지나도 부드럽고 내구성이 뛰어난 원단을 채택했다. 컬렉션에 사용된 다른 소재로는 RWS(Responsible Wool Standard; 동물 복지 인증) 울과 리사이클 나일론, 크롬프리 무두 가죽, 아르켓이 생산한 리사이클 캐시미어와 책임 있는 울 블렌드가 사용되었다.

이번 ‘모던 마리니에르’ 컬렉션은 2월 25일부터 아르켓 매장과 arket.com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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