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렌, 대만 시장 진출... 3040 여성 공략

지난 18일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왼쪽)과 콜린스社 레슬리 리 회장이 샤트렌 대만 진출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있다.
지난 18일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왼쪽)과 콜린스社 레슬리 리 회장이
샤트렌 대만 진출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샤트렌(CHATELAINE)이 대만의 3040 여성들 공략에 나선다.

샤트렌은 지난 18일 역삼동 본관에서 대만의 패션유통 전문 무역기업 콜린스社와 샤트렌 대만 진출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969년에 설립된 콜린스社는 40년 이상 경력의 제조·수출 전문 기업으로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뉴욕, 홍콩 등 전세계 10여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나이키, G2000, 멕스(Mexx) 등 패션 브랜드 외에도 파이낸셜 서비스, 디지털 제품 등의 제조·수출도 함께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사는 샤트렌의 본격적인 대만 진출을 위한 로드맵을 구상하고 향후 일정과 진출 지역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샤트렌은 내달 19일 대만의 타이쭝시에 위치한 쭝요우 백화점에 1호 매장을 오픈하며, 내년에는 최소 3개의 매장을 오픈해 브랜드 알리기와 매장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콜린스社는 패션그룹형지가 전개하는 북유럽 감성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와 계열사 우성아이앤씨의 남성복 본지플로어 등을 오는 11월 말 대만 백화점 바이어 대상으로 전시회를 진행해 현지 반응을 살피기로 했다.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은 “대만은 한류열풍의 근원지로 현지인들이 한국패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샤트렌이 글로벌 여성브랜드로 자리잡도록 양사가 긴밀하게 전략을 구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콜린스社 레슬리 리 회장은 “대만에는 3040여성을 위한 패션브랜드가 거의 없어 샤트렌에 대한 현지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확신했다”며 “앞으로 고급 백화점 위주로 매장을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샤트렌은 지난해 러시아의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에 테스트 매장을 오픈하여 해외진출을 위한 브랜드 다지기에 나선 바 있다. 현재 러시아에서 샤트렌의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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