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 디자이너, KUHO 남기고 제일모직 퇴사

정구호 디자이너, KUHO 남기고 제일모직 퇴사 | 1

제일모직의 여성복사업부를 총괄했던 디자이너 정구호 전무가 퇴사한다.

퇴사 이유에 대해 정 전무는 “제일모직과 함께한 10여년간 패션 디자이너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영역에 도전하고 싶어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회사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무는 지난 2003년 제일모직이 자신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를 인수하면서 그와 동시에 합류하게 됐다. 이후 10년간 구호를 담당하면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일모직의 여성복 사업을 업계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제일모직 측은 구호의 브랜드력과 디자인 자산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 전무는 지난 2008년 영화 ‘정사’를 시작으로 ‘스캔들’, ‘황진이’ 등 영화의 아트디렉터 및 의상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2012년부터는 국립발레단의 ‘포이즈’, ‘단’과 같은 무용 작품의 무대 디자인과 연출을 맡는 등 패션뿐 아니라 국내 문화 전반에서 활동해 왔다.

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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