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남자 옷이 더 예뻐 보이는 이유

주말 외출룩으로 스타일리시한 옴므 룩을 선보인 모델 장윤주.

박시한핏의 남성복을 무심하게 툭 걸쳐 입은 패피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긍정적인 변화다.

이런 스타일은 성별에 대한 전통적인 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더 많은 스타일링 옵션을 제공하게 된다.

박시한 핏은 일단 넉넉한 사이즈가 주는 편안함을 한 껏 느낄 수 있고, 활동적인 일상생활에 적합한 옷차림이 되게 한다. 게다가 다양한 체형에 맞출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몸매를 드러내야 하는 다이어트의 압박에서 벗어 날 수 있다.

캐주얼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룩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장윤주가 스타일링 한 것 처럼 넉넉한 핏의 피케티에 쇼츠를 매치하거나, 티셔츠에 오버핏 셔츠를 레이어링 하면 느낌있는 캐주얼 룩이 완성 되는 반면, 오버사이즈 자켓에 슬림한 스커트를 매치하거나 단정한 슬랙스를 스타일링 해주면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의 페미닌 룩이 완성된다.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여성들이 남성복을 입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시도할 수 있는 패션의 범위를 넓히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갖게 된다는 긍정적인 발전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