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1970년대의 본질을 탐구하며, 경계 없는 자유로움과 하우스의 유산에 담긴 동시대적인 비전을 반영한 구찌 2025 프리-폴 컬렉션을 공개했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이번 컬렉션은 실험적인 시도와 정교한 장인 정신, 독창적인 디테일이 어우러진 풍부한 시각적 언어를 통해 브랜드의 코드를 새롭게 재해석한다.
특히, 이번 구찌 2025 프리-폴 컬렉션은 자유와 비전을 기념하며,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재창조한다. 클래식한 코드를 생동감 넘치는 현대적 감각과 결합한 레디-투-웨어와 가방, 슈즈, 액세서리들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의 내러티브는 구찌 DNA의 핵심인 캐주얼한 우아함(casual grandeur)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레디-투-웨어에서 여성성과 남성성의 아우르는 실루엣은 동일한 테일러링 기법을 기반으로 하면서, 여성 룩에서는 관능미를, 남성 룩에서는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편안함을 표현했다.
먼저 여성 컬렉션에서는 테일러링이 구조적인 정교함과 유연함 사이에서 균형을 이룬다. 허리를 강조한 재킷은 남성복에서 영감 받은 팬츠와 조화를 이루며, 레더 스카프와 트롱프뢰유(trompe-l’œil) 니트 같은 디테일이 미적 깊이를 더한다.
각각의 룩은 역사적 뿌리와 아방가르드한 비전이 결합되어, 현대 럭셔리를 재정의하는 자신감 넘치는 여성미를 담아냈다.
남성 컬렉션의 테일러링은 여유롭고 절제된 스타일로, 깔끔하고 넉넉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는 편안한 핏의 팬츠와 매치되며, 넥 보우가 더해진 트윌 셔츠는 유쾌하고 독창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세련미와 실용성이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현대성을 편안하고 진정성 있게 재해석한 남성 룩이 완성됐다.
액세서리에서는 하우스의 유산을 강조하는 다채로운 제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비토리오 아코르네로 데 테스타(Vittorio Accornero de Testa)로부터 탄생한 구찌 플로라 모티프가 반다나에서 영감 받은 새로운 변주로 재해석됐다.
오리지널 디자인은 재해석되어 여성복에 적용됐으며, 그라데이션 버전은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로 연출돼 선보인다. 이 밖에 승마 세계에서 영감 받은 홀스빗과 스트랩을 모티브로 하우스의 유산을 강조하는 다채로운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컬렉션에서 아우터웨어는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뛰어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톤-온-톤 GG 모노그램 시어링과 그레인 레더 재킷, 벨벳 효과가 적용된 시어링은 캐주얼함과 럭셔리의 경계를 재정의한다. 기하학적인 인레이(inlay) 디테일부터 내부 마감 처리까지 모든 디테일은 이탈리안 장인 정신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며 타협 없는 진정한 럭셔리를 기념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하우스의 시그니처 핸드백들도 눈에 띈다. 구찌의 독보적인 아이콘인 재키 1961은 스웨이드 소재와 웹 스트라이프를 결합해 아카이브 소재와 하우스의 코드를 조화시킨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원형 엠블럼이 돋보이는 구찌 블론디는 시어링 소재로 재해석되어 우아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한편, 새로운 디자인의 핸드백도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실루엣의 핸드백은 현대적인 변주를 가미한 홀스빗 엠블럼과 미니멀하면서도 여유로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슈즈에서는 다채로운 높이의 굽으로 선보이는 청키한 여성 로퍼와 탈부착 가능한 페니와 스터드 디테일이 더해진 남성용 로퍼를 선보인다.
한편, 이번 컬렉션은 과감한 비율과 세련된 디테일이 돋보이는 대담한 주얼리로 더욱 풍성해졌는데, 강렬한 디자인의 네크리스와 이어링은 모든 룩에 특별함을 더해준다. 유쾌한 실루엣의 렌즈와 그라데이션 색조, 혹은 1970년대의 에너지를 반영한 따뜻한 어스 톤의 컬러감의 선글라스는 초경량 메탈 프레임으로 선보인다.
구찌 2025 프리-폴 컬렉션의 일부 제품들은 내년 3월부터 구찌 가옥 및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선별된 구찌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Gucci.com)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