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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마르지엘라 하우스 코드 ‘익명성’, 영화적 서사로 재해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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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메종 마르지엘라가 배우 레베카 홀(Rebecca Hall)이 주연을 맡은 심리 스릴러 영화 트레일러 ‘익명성(ANONYMITY)’을 공개한다.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영화는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영화 속 레베카 홀은 배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쓴 자신의 분신과 반복적으로 마주한다. 동일한 룩에 서로 다른 아티즈널(Artisanal) 마스크를 착용한 도플갱어와의 만남을 통해 현실과 허구,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흐리며 정체성과 자아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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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캠페인에 등장하는 아티즈널 마스크들은 지난 4월 상하이에서 공개된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쇼를 위해 메종의 아틀리에에서 제작된 유일무이한 피스이다. 마스크를 통해 개인의 이미지를 감추고 옷 자체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방식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첫 번째 쇼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하우스 코드 중 하나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익명성의 개념을 영화적 서사로 확장해 메종의 정체성을 새롭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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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트레일러에는 에드워디안 실루엣, 해체된 태피스트리, 세컨드 스킨, 결합된 가먼트 등 FW26 컬렉션의 주요 테마가 함께 등장한다. 또한 빈티지 코인 퍼스와 아카이브 체인 네크리스에서 영감을 받은 링크(Link) 백, 체인을 가죽으로 진공 성형한 체인 링크 주얼리, 플로럴 모티프와 태피스트리 소재로 재해석한 타비(Tabi), 비앙케토 기법을 적용한 피스 등 메종의 아카이브와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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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이 밖에도 화려한 세라믹 코너 아플리케를 더한 새로운 버전의 열성형 박스(Box) 백, 17세기 태피스트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스트레스드 프린트를 적용한 5AC Soft가 트레일러에 등장하며 FW26 컬렉션의 독창적인 액세서리 세계를 완성한다.

메종 마르지엘라 관계자는 “영화는 오랫동안 메종 마르지엘라의 언어를 구성해온 중요한 요소다. 이번 ‘익명성(ANONYMITY)’ 역시 메종이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영화적 언어를 바탕으로 익명성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한편, 메종 마르지엘라 2026 가을 겨울 컬렉션은 메종 마르지엘라 오프라인 스토어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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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에디터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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