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아우터 진화 “다운이야? 코트야?”

겨울 한파에 아우터 판매가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여성복 시장의 ‘다운’이 진화하고 있다. 아웃도어와 SPA 브랜드들의 강세 속에 여성복 브랜드들은 다운점퍼에 스타일과 소재의 차별성을 더해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 이에 다운과 코트 소재가 반씩 결합하거나 우븐 또는 퍼 소재가 다운 겉면에 더해져 개성 있는 스타일이 선보이고 있다.

Ⓒ 샤트렌, 올리비아 하슬러, 크로커다일 레이디
Ⓒ 샤트렌, 올리비아 하슬러, 크로커다일 레이디

샤트렌(CHATELAINE)은 다운과 코트가 반씩 결합한 이색적인 제품을 출시했다. 울과 나일론이 혼방된 코트에 다운 소재의 소매를 조합해 포인트를 주었다. 두 소재는 그레이 컬러의 배색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코트의 스타일과 착용감, 다운의 보온성을 동시에 갖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미를 강조하기 위해 다운점퍼에 다양한 원단을 결합하기도 했다. 올리비아 하슬러(Olivia Hassler)는 다운점퍼 앞면에 세련된 질감의 트위드우븐 소재를 적용해 코트의 느낌을 살렸다. 자칫 둔해 보일 수 있는 다운점퍼에 허리 라인을 살리고 머스카렛 퍼를 덧대어 여성미도 강조했다.

다운에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더한 제품도 출시됐다. 크로커다일 레이디(Crocodile Ladies)는 다운의 앞면과 넥 둘레에 밍크 스크랩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보온성도 높였다. 90대 10 비율의 오리솜털과 오리깃털 충전재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가벼워 한겨울 야외활동에도 제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 유난히 변덕스러운 겨울철 기온에 따라 다운과 코트 사이에 고민이 필요 없는 즉, 다운과 코트의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아우터가 주목 받고 있다”며 “여성복 고유의 스타일과 다운의 보온성 모두 갖춘 제품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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