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그룹, 베네통 코리아 100% 인수

베네통 그룹(Benetton Group)이 에프엔에프(대표 김창수)로부터 베네통 코리아를 100%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양자간의 15년 이상 지속된 기존 계약에 의거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에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베네통 그룹의 거대한 전략의 일환이다. 총 300개 이상의 매장과 1억 5천만 유로(한화 1,952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한국 시장은 이탈리아 국외의 시장으로써는 인도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곳이다.

베네통 그룹은 베네통 코리아 100% 인수를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선보이고 이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한층 강화된 판매 및 마케팅 전략을 수행하는 등 통합적인 조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수도 ‘서울’은 아시아의 주요 지역으로써 그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베네통 그룹은 한국을 교두보로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United Colors of Benetton) 그리고 시슬리(SISLEY)(*한국이 세계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와 같은 브랜드들을 발전시켜 극동지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분석된다.

마르코 아이롤디(Marco Airoldi) 베네통 그룹 CEO는 “그동안 막대한 공헌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베네통 그룹의 성공을 실현해 준 지난 수년간의 파트너, 김창수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의 업적과 통찰력으로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과 시슬리가 오늘날 이 지역에서 시장 인지도 및 경제적 가치의 모든 측면에서 주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창수 에프엔에프 대표는 “베네통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나의 사업에 대한 관심은 한국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한국을 통해 다른 아시아 시장으로의 중요한 진출 전략을 계획 중인 베네통 그룹에 이 바통을 넘겨줄 적기라고 생각한다. 베네통 그룹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본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우리 브랜드들의 위치를 더욱 강화시키고자 한다. 베네통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항상 우리 사업의 기둥이 되어 온 한국 백화점 매장과 파트너십을 단호하고 역동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도울 훌륭한 운영팀을 가지고 있다”

마이클 로스테(Michel Lhoste) 베네통 그룹 국제사업 이사 “본 계약을 통해 우리는 한국에서 우리 브랜드들의 위치를 더욱 강화시키고자 한다. 베네통 코리아는 우리 사업의 기둥이 되어 온 한국 백화점 매장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단호하고 역동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도울 훌륭하고 긴밀한 운영팀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형래 베네통 코리아 지사장은 “본 계약을 마무리 짓고 한국에서 베네통 그룹의 브랜드들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는 일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김창수 대표의 헌신적인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베네통 그룹은 베네통 코리아의 새로운 CEO 선임을 공식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