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프리미엄 의류‧신발’ 제품에 돈 아끼지 않는다
한국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의류‧신발 제품 구매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프리미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의류‧신발(30%)’ 카테고리에서 평균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패션 부문에 대한 프리미엄 소비 경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 ‘화장품(28%)’, 휴대폰, 태블릿과 같은 ‘개인용 전자제품(27%)’, ‘자동차(21%)’ 등의 순으로 프리미엄 제품 구매 의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프리미엄 트렌드 보고서’는 2016년 1분기 중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 남미, 중동‧아프리카 및 북미 지역의 63개국 30,0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인식과 구매 의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평균 가격보다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묻는 질문에 글로벌 소비자들은 ‘고품질 및 높은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48%)’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한국 소비자들은 ‘탁월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32%)’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품질 및 높은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27%)’, ‘유기농‧천연 재료가 포함된 제품(23%)’, ‘환경 친화적‧지속 가능한 재료가 포함된 제품(22%)’, ‘다른 제품과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14%)’ 등의 순으로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고품질 및 높은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48%)’에 이어 ‘탁월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42%)’과 ‘유기농‧천연 재료가 포함된 제품(42%)’, ‘환경 친화적‧지속 가능한 재료가 포함된 제품(39%)’, ‘다른 제품과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34%)’등의 순으로 꼽았다.
한국 소비자들이 평균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프리미엄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의류‧신발(3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화장품(28%)’, 휴대폰과 같은 ‘개인용 전자제품(27%)’, ‘자동차(21%)’, 커피‧차(20%)’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경우 ‘개인용 전자제품(37%)’의 프리미엄 제품 구매 의향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의류‧신발(36%)’, ‘육류‧해산물(30%)’, ‘유제품(30%)’, ‘헤어케어 제품(27%)’ 등이 높게 나타나 글로벌 소비자들은 고품질의 식료품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는 “소비자들의 삶에 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제품 시장은 동남아시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프리미엄 트렌드 보고서는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제품에 관한 취향과 니즈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우는데 좋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