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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감성으로 전하는 따듯한 힐링타임

북유럽 감성으로 전하는 따듯한 힐링타임 | 1
<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연말을 맞이해 각자 한 해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시끌벅적한 파티보다는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소소하게 누리는 휴식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새 ‘소확행’이라는 단어로 토종화되며 우리 삶에 자리 잡은 ‘휘게(편안하고 안락한 상태를 뜻하는 덴마크어)’ 라이프스타일 때문이다.

올해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여유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유통업계가 이번 연말 북유럽 감성으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힐링을 전한다.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모션으로 연말 시즌을 일찍부터 기념하는 식음료 업계에서 북유럽 감성을 녹인 특별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연말을 맞이해 ‘북유럽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케이크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다크 초코 시트에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가나슈를 더한 ‘노르웨이의 숲’은 북유럽의 겨울을 연상시키며, 마스카포네 생크림과 오렌지 쥬레·라즈베리 무스를 조합한 ‘레드베리 포레스트’는 크리스마스 대표 컬러인 레드로 시즌 느낌을 살렸다.

눈 덮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표현한 ‘홀리데이 위시 트리’는 초코 시트 사이에 라즈베리 생크림과 블루베리·베리쥬레를 채우고 화이트 컬을 얹은 케이크로, 해당 제품은 12월 16일부터 열흘간 한정 판매된다.

북유럽 감성으로 전하는 따듯한 힐링타임 | 2
<사진제공=네스프레소>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덴마크의 유명한 조명, 가구 디자이너 ‘루이스 캠벨’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북유럽 자연의 레이어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노르딕 리미티드 에디션’ 커피를 출시한다.

북유럽에서 즐겨 먹는 각종 디저트를 연상시키는 향이 첨가된 ‘베리에이션 노르딕’ 커피 4종과 블랙 커피 본연의 곡물 아로마와 달콤한 과일 아로마를 즐길 수 있는 ‘노르딕 블랙’ 2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또한, 여럿이 모여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커피와 전통 페이스트리를 즐기는 북유럽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오는 12월 31일까지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과 함께 ‘노르딕 리미티드 에디션’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와 커피 페어링을 선보이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북유럽 감성으로 전하는 따듯한 힐링타임 | 3
<사진제공=락앤락>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용품 업계도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며 특유의 심플함과 여유로운 감성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업체 데이라이트와 협업을 통해 단순하고 실용적인 북유럽 디자인으로 ‘라곰(Lagom)’ 정신을 담아 4가지 컬러의 ‘메트로 텀블러’를 출시했다.

라곰은 ‘적당한’, ‘딱 알맞은’이라는 뜻의 스웨덴어로, 복잡한 삶을 지양하고 정서적 여유를 추구하는 북유럽의 대표적인 생활 철학이다. ‘메트로 텀블러’도 라곰 정신을 반영해 복잡한 도심의 삶 속에서 휴식 같은 순간을 선사하고자 핸디 스트랩 등 디테일을 더해 사용자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 르크루제도 파스타 디쉬, 머그 등 일부 필수 아이템을 엄선해 프리미엄급으로 기획한 ‘북유럽 컬렉션’을 선보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등 개인의 여가 시간을 보장하는 사회 제도의 마련으로 가족, 지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일상을 중시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특히, 소셜 미디어의 발전으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문화에 자주 노출되면서 수용의 폭이 넓어진 것도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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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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