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새소년, 추다혜차지스, 지올팍 등 한국 대중음악에 새로운 개성과 창조성을 더하는 뮤지션과 함께 ‘뮤직 라이브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루이 비통은 올해 4월 한강 잠수교에서 진행한 메종 최초의 프리폴 런웨이에서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김덕수 사물놀이 연주 <호남농악 소리>, 펄시스터즈의 <첫사랑>, 국립국악원이 연주한 전통 관악 합주곡 <수제천> 등의 음악을 BGM으로 선정해 루이 비통과 서울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순간을 기념했다. 특히, 런웨이 음악 중 한국의 대표적인 펑크 밴드이자 청춘을 상징하는 밴드 산울림의 <아니 벌써>는 루이 비통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과 서울의 야경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루이 비통은 서울과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찬사를 담아 뮤직 라이브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지난 12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 팝업 스토어에서 새소년과 추다혜차지스, 지올팍이 공연하는 모습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했다.
특히, 이번 루이 비통 뮤직 라이브 퍼포먼스는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스타일대로 재해석한 산울림의 노래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에서 오래된 한국 록밴드의 음악을 선택한 것이 어리둥절하고 신기할 뿐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유산과 인디씬의 부흥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큰 상을 받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새소년은 “노래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구조가 명확해 들을수록 중독성 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며 <카멜레온>을 새롭게 해석했고, 추다혜차지스는 민요와 <가지마>를 믹스하며 “원곡의 정제된 구조를 살리면서 개성을 입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런웨이에 울렸던 <아니 벌써>를 커버한 지올팍은 해당 곡의 매력으로 그 당시 음악만이 갖고 있는 가사와 직관적인 멜로디를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