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 X 아페쎄, 왁스 코튼과 데님의 만남

생활문화기업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버(Barbour)’가 프랑스 대표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페쎄(A.P.C.)와 협업해 2026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패션업계에서는 유행을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좋은 소재와 오래 입을수록 자연스럽게 쌓이는 사용감에 주목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아카이브와 시그니처 아이템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소재 본연의 질감과 내구성,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멋을 새로운 가치로 바라보는 흐름이다.

이번 협업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옷’이라는 두 브랜드의 공통된 철학에서 출발했다. 130여 년간 왁스 재킷을 만들어 온 바버의 아우터웨어 노하우와 데님을 중심으로 일상적인 옷을 정제된 감각으로 풀어온 A.P.C.의 미학을 결합했다.

컬렉션의 핵심은 두 브랜드를 대표하는 소재와 비율, 실용적인 디테일의 교류다. 바버의 아우터웨어 전문성과, 현대적인 에센셜 아이템을 정제된 감각으로 풀어내는 A.P.C.의 접근 방식이 만나 헤리티지와 현대성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대표 제품은 바버의 아카이브를 상징하는 다양한 아우터웨어다. 1983년 데임 마가렛 바버가 처음 선보인 남성용 ‘뷰포트’, 낚시 장비와 함께 착용하도록 고안된 여성용 ‘스페이’ 등 시그니처 재킷에 A.P.C. 데님 재킷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두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도, 익숙한 바버의 디자인을 새로운 모습으로 변주했다.
소재에서도 두 브랜드의 접점을 강조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바버 아카이브의 특별한 소재인 ‘프리미엄 쏜프루프 왁스 코튼(Premium Thornproof Wax Cotton)’을 다시 선보인다. 촘촘한 직조 방식으로 제작돼 탄탄한 형태감과 내구성, 깊이 있는 색감을 지닌 소재로 착용할수록 표면에 자연스러운 흔적과 질감이 더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유한 색감과 사용감이 만들어지는 A.P.C.의 대표적인 생지 데님과도 맞닿아 있다. 두 브랜드는 입고 사용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더욱 가치 있는 고유의 멋으로 변하는 소재의 매력을 이번 협업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두 브랜드의 로고를 결합한 ‘웰링턴 부츠’와 바버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다크 세이지 컬러의 ‘클로그’ 등 신발 라인업을 선보이며,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실용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웨더웨어 액세서리까지 컬렉션의 영역을 확장했다.
바버 관계자는 “바버와 A.P.C.는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에서 출발했지만 좋은 소재와 품질, 오래 지속되는 옷의 가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해 온 브랜드”라며 “이번 협업은 두 브랜드를 대표하는 왁스 코튼과 데님처럼, 입는 사람의 시간이 더해질수록 고유한 멋을 만들어가는 옷의 가치를 보여주는 컬렉션”이라고 말했다.
#About Barbour
1894년 창립 이래 ‘왁스 재킷’, ‘타탄 체크’로 대표되는 헤리티지를 이어온 바버는 LF가 국내 전개를 맡아 유니섹스 라인과 여성 컬렉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확대하며 2030세대까지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바버는 폴 스미스, 마가렛 호웰, 리바이스, 가니 등 각기 다른 디자인 언어를 지닌 글로벌 브랜드와 꾸준히 협업하며 130여 년간 축적한 아카이브를 동시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