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지난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18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컬렉션은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그녀의 남편 안드레아스 크론탤러가 선보이는 쿠튀르 라인인 ‘안드레아스 크론탤러 포 비비안 웨스트우드(Andreas Kronthaler for Vivienne Westwood)’로, 기존 비비안 웨스트우드 컬렉션보다 더욱 고급스러운면서 동시에 대담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2018 봄-여름 컬렉션은 디자이너 안드레아스 크론탤러가 어린 시절 본인의 이름과 태생에 대한 불만을 극복하고 고향인 오스트리아와 그의 정체성을 독창적인 색감과 봄에 어울리는 플라워, 애니멀 프린트 등을 통해 담아냈다.
안드레아스 크론탤러와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함께 방문한 오스트리아 티롤 지역의 목가적인 분위기나 포크풍 쿠튀르 드레스에선 안드레아스 크론탤러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다. 의상과 함께 쿠튀르적인 의상 장식이나 헤어 피스 등은 컬렉션에 신선함을 더했다.
또한 핸드 프린팅이 된 새틴 드레스나 수트 등은 브랜드의 특징을 잘 담아냈으며, 의상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엠브로이드 장식의 스니커즈나 과장된 장식의 벨트 등이 눈길을 끌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신화나 동화 속 주인공처럼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컬렉션이라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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