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에서 콜라보레이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도 어언 몇 년이 지난 지금, 현재까지도 콜라보레이션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나’가 세상의 중심인 밀레니얼 세대들의 열렬한 지지가 있었다.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자신의 개성과 취향, 그리고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한다. 이러한 영향으로 패션업계의 콜라보레이션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패션업계들이 어떠한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했는지 살펴보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과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되었다. 기동전사 건담은 키덜트 컬처의 영향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이에 휠라코리아는 건담 40주년을 기념해 휠라만의 스포츠 스트리트 감성으로 재해석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휠라와 건담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기동전사건담, 지구연방군, 지온군 등 건담 속 등장 캐릭터 이름을 딴 3가지 테마 아래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까지 구성되어 풀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다. 기동전사 건담의 명장면과 캐릭터가 담긴 그래픽 티셔츠, 건담을 상징하는 3가지 색상인 트리콜로(레드, 화이트, 블루)를 입힌 어글리 슈즈, 취향에 따라 커스텀이 가능한 모자, 에코백, 힙색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서울 이태원 메가스토어를 포함하여 휠라 주요 매장 일부와 공식 온라인몰, 무신사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판매처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휠라 공식 온라인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프랑스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의 유니크 캐주얼 컬렉션 ‘라코스테 라이브’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패션 브랜드 ‘골프르플레르’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음악과 패션 등 다방면에서 인정받는 올라운더 아이콘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런칭한 브랜드 ‘골프르플레르’는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와 크리에이티브를 바탕으로 유니크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감각적인 컬러웨이와 80년대 테니스 코트를 연상시키는 컬러 블록 디테일의 폴로셔츠를 비롯하여 티셔츠, 트랙수트, 스태디움 점퍼 등의 어패럴 컬렉션과 버킷햇, 삭스 등을 포함하여 총 16종으로 출시된다.
라코스테 라이브 X 골프르플레르 컬렉션은 17일부터 가로수길 및 부산 광복 플래그십 스토어 등의 브랜드 직영점과 라코스테 라이브 매장, 그리고 디지털 플래그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섬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가 식품기업 ‘오뚜기’와 손잡고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한섬이 유명 아티스트가 아닌 일반 기업과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토종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식품업체와 처음으로 진행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업은 오뚜기의 CI와 영문명, 그리고 ‘3분 짜장’, ‘3분 카레’, ‘토마토 케챂’ 등 오뚜기 대표 제품을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협업 제품으로는 티셔츠 7종과 셔츠 2종 총 9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8월까지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