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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리복’ 국내 판권 확보…스포츠 사업 본격 확대

생활문화기업 LF가 글로벌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 어센틱브랜즈그룹(Authentic Brands Group, 이하 ABG)과 ‘리복(Reebok)’의 국내 판매권 및 영업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포츠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LF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남성복·여성복·액세서리·골프웨어에 이어 급성장하는 스포츠 웨어를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삼아 패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포츠가 일상이 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7.9% 성장한 6조 4537억 원으로, 국내 패션시장 전체의 평균 성장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리복은 영국에서 탄생하고 미국에서 급성장한 스포츠 의류 및 용품 브랜드로, 1895년 육상선수로 활동하던 조셉 윌리엄 포스터(Joseph William Foster)에 의해 설립됐다. 창립 초기 최초의 스파이크 러닝화를 출시해 올림픽 육상 선수들로부터 최상급 품질을 인정받으며 명성을 쌓아나갔다. 조깅 문화가 보편화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후 의류, 액세서리, 아동용 아이템까지 품목을 늘리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스포츠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ABG는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에 걸쳐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글로벌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리복 외에도 바니스뉴욕, 노티카, 브룩스 브라더스, 스파이더, 쥬시 꾸뛰르 등 유명 소비재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스포츠 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물론, 무하마드 알리, 샤킬 오닐,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 인사의 초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리복의 상품 라이선스 및 국내 영업에 대한 권한을 획득한 LF는 홀세일(B2B)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ABG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류부터 신발, 가방, 모자, 굿즈, 유아동복까지 국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폭넓은 상품군을 구성해 스포츠 웨어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목표다.

김성호 LF 패션신규 사업부장은 “글로벌 패션마켓에서 나날이 높아지는 스포츠 웨어의 영향력과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ABG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지닌 리복과 손을 잡았다”’라며, “100여 년의 역사 속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리복의 가치를 국내 시장에 각인시켜 스포츠 웨어 비즈니스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 솔터(Corey Salter) ABG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국의 패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LF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LF가 아시아 패션시장의 거점지로 여겨지는 한국에서 리복의 입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고객층을 넓혀나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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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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