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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대형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에 MZ 세대 맛집 다 모였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Millac the Market)’이 7월 15일 오픈한다. 당초 7월 1일 오픈 예정이었으나 공간의 높은 완성도를 위해 오픈일을 2주 연기했다.

밀락더마켓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 안을 채우고 있는 힙한 콘텐츠다. MZ 세대가 열광할 F&B와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아트 플랫폼 등이 입점해 완전히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만들어냈다.

홍콩 현지의 맛을 캐주얼하게 재해석한 ‘푸키스(POOKIE’S)’는 광동식 오리구이(크리스피덕), 돼지고기(크리스피 포크밸리·차슈), 닭 요리(하이난 치킨) 등 특별한 맛을 선보이고, 영국 출신 수제 맥주 브루어 마스터 ‘폴 에드워즈’가 양조부터 숙성까지 직접 참여해서 만든 프리미엄 수제 맥주 브랜드 ‘네이키드 에이프(NAKED APE)’와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팝 컬처의 아이콘 랜디스 도넛(Randy’s Donut)이 부산 최초로 밀락더마켓에 둥지를 튼다. 이 밖에도 △랍스터 바(해산물) △코카모메(텐동) △피플웍스(멕시칸 푸드) △더핏짜(피자) △솜타래(디저트) △보리에(베이커리) △포도(와인 앤 그로서리) △료코(돈카츠) △리초야(디저트) △스타벅스(카페) △버거스올마이티(버거) △두장원(한식) △료미(소바) △량(쌀국수) 등이 입점을 마쳤다.

개성 있는 아트 플랫폼과 플래그십 스토어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뉴미디어와 대중 예술을 함께 경험하게 하는 아트 플랫폼 ‘M 컨템포러리(갤러리)’가 입점을 확정하며 앞으로 작품 전시와 온라인 경매, 파티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한다. 또 △골스튜디오(패션) △포니필름(셀프 사진관) △바나나크림(캠핑) △과일수레(꽃, 과일) △40192(자전거용품) △커먼테이블(가구) 등도 입점한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팝업 행사도 열린다. 신발 편집숍 세이브힐즈(신발)와 파도블(신발), 동 소재의 식기 브랜드 해튼(리빙), 슬로우파라다이스(가죽), 동백잡화점(잡화) 등이 7월 한 달간 운영된다.

밀락더마켓 담당자는 “높은 건물을 올려 상업적 이익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부산에도 유럽·뉴욕처럼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워터프론트 복합문화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도심 속 수평적 공간을 만들게 됐다”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가 즐비한 밀락더마켓을 통해 주변 일대가 활성화하고, 부산 관광 인프라가 한층 업그레이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밀락더마켓은 키친보리에가 부산의 랜드마크 ‘더베이101’, 다대포 ‘올드트리마켓’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워터프론트 복합문화공간이다.

밀락더마켓은 기존 복합쇼핑공간과는 차별화한 ‘열린 광장형 체험 공간’을 지향하며 사람과 사람, 아티스트와 관객, 맛있는 음식과 소비자, 로컬과 문화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이 되는 게 목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2330평(7700㎡ 부지) 규모로 조성됐으며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꿈의 무대 ‘버스킹 스퀘어’ △바다 쪽으로 향한 스탠드형 계단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부산을 느낄 수 있는 ‘오션뷰 스탠드’ △부산과 서울 등지의 수준 높은 국내외 F&B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F&B ZONE’ 등 3개의 특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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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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