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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셔스, 누적 거래액 2조9700억원 돌파

딜리셔스, 누적 거래액 2조9700억원 돌파 | 1
사진제공 딜리셔스

패션 도소매 거래 1위 플랫폼 ‘신상마켓’과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 ‘딜리버드’를 운영하는 딜리셔스가 2022년 12월 기준 누적 거래액이 2조9729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딜리셔스는 △전 세계 최대 동대문 패션 상품 보유 △동대문 패션의 글로벌 B2B 거래선 구축 △패션에 최적화된 자동화 물류센터 △빠르고 편리한 국내 및 해외 배송 △패션 도소매 사업자 맞춤형 편의성(UX) 등을 제공해 기존 동대문 패션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선보이며 ‘K패션 체인지 메이커’로 공고히 자리 잡았다.

신상마켓 서비스는 출시 10년 차를 맞아 누적 거래액 2조 9729억원을 돌파했다. 2021년 5723억원 규모였던 거래액은 2022년 7849억원으로 37% 증가하며 경기 침체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상마켓 서비스 안에서 소매 사업자가 도매 상품에 ‘찜(좋아요)’을 누른 횟수는 3억2175만건으로 높은 트래픽을 보였으며, 도매 사업자가 등록한 상품 수는 8278만건으로 도매 매장 1개당 약 8000개의 상품을 등록한 수준이다.

동대문 최다 상품 및 최대 트래픽을 보유한 신상마켓은 이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 일본 및 중화권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22년 중화권 소매 거래처는 2021년 대비 194% 증가했으며, 일본 소매 거래처는 178% 상승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거래처와 거래량이 급성장한 것은 신상마켓이 국내 패션 도소매 사업자의 필수 서비스이자 시장 점유율 1위로 탄탄히 자리 잡았고, 동대문 패션의 글로벌 거래 표준을 만들고 리드해 맞춤형 전략을 꾸준히 선보인 것이 적중했다는 평이다.

딜리셔스 장홍석 대표는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신상마켓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거래처를 확장하는 데 발판이 되는 패션 사업자 필수 서비스로 주목받았다”며 “경쟁력 있는 K패션을 글로벌에서도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시스템과 다양한 솔루션을 앞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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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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