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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에서 아트페어 열린다

패션 플랫폼에서 아트페어 열린다 | 1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 플랫폼이 아트페어 전시관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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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갤러리일호 윤병락 ‘가을향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오늘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의 온라인 단독 프리뷰(사전 관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4월 4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화랑미술제를 앞두고 주요 출품작 47점을 엄선해 단독으로 공개하고 사전 판매도 진행한다.

에스아이빌리지가 공식 아트페어와 손잡고 온라인 특별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의 온라인 단독 프리뷰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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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샘터화랑 윤형근 ‘무제’]

1979년 출범해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화랑미술제는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다. 매해 가장 첫 번째로 열리며 당해 미술 시장의 흐름을 유추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번 온라인 프리뷰에서는 유명 기성 작가의 작품 뿐만 아니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이 대거 소개되는 만큼 기존 미술품 컬렉터는 물론 초보 컬렉터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이번 프리뷰를 위해 특별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작품 전시 및 판매와 함께 감상 가이드, 유명 도슨트의 큐레이션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아트페어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이나 아트페어 관람 전 작품에 대한 배경 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다.

온라인 프리뷰를 통해 선공개되는 작품에는 ▲한국 모노크롬을 대표하는 ‘윤형근’의 무제(Untitled, 1992) ▲실험미술의 선구자 ‘김구림’의 무제(Untitled, 1978) ▲국내 사실주의 회화의 대표 작가 ‘윤병락’의 가을향기(2023) 등이 있다.

또한 화랑미술제에서 5회째 진행중인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줌인(ZOOM-IN) 선발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줌인은 만 39세 이하의 신진 작가를 선발해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 현장 투표와 공신력 있는 전문가의 심사를 합산해 선정된 최종 3인에게 상금과 함께 후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곽아람, 김한나, 최명원 등 약 570명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작가의 작품들을 아트페어 개장 전 미리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프리뷰 전시와 함께 다양한 고객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국내 유명 도슨트 최예림과 심성아가 진행하는 온라인 큐레이션을 제공하며 주요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특징,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달한다. 또한 아트페어 감상 팁과 컬렉터들을 위한 온라인 가이드 등이 제공돼 초보 컬렉터나 미술품에 입문하는 신규 고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프리뷰 기간 중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화랑미술제 VIP 관람 티켓도 증정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아트 카테고리 관계자는 “2020년 오리지날 미술품 판매를 시작으로 아트 관련 영역을 꾸준히 강화해왔으며 올해는 디지털 아트페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면서 “앞으로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하며 프리미엄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 2020년 국내 패션•뷰티 업계 최초로 미술품 판매를 시작했다. 명품 패션을 즐기는 사람들이 예술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일찌감치 유명 갤러리 및 미술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수백여 점의 미술품을 판매하며 아트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10만원대의 아트 포스터부터 최고 8천만원대에 달하는 오리지널 원화 등 다양한 미술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미술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3월 현재(2024.1.1~3.17)까지 에스아이빌리지 아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0%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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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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