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세계로 떠나다.”
사카이의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아베 치토세는 다가오는 시즌을 맞아 야생의 세계에 대한 탐험을 시작한다. 그녀는 ‘Where The Wild Things Are’를 출발점으로 삼아, 자신의 시그니처인 하이브리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실루엣을 변형하고, 자연과 야생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탐구한다.
자연 속에서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삶의 아이디어, 예상과 한계를 넘어서는 사고 방식, 그리고 구속되지 않은 열정과 감정의 본질을 표현하고, 컬렉션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새로운 니트 ‘퍼’는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느낌을 전달, 외부 환경과 세상의 거친 요소들로부터 보호와 편안함을 제공하는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잡는다.
항상 실루엣 실험을 거듭하는 아베는 포켓을 과장하여 익숙한 형태를 왜곡시키고, 동시에 외부 환경에 필요한 실용성을 부여한다.
전형적인 의상의 오버사이즈 패턴은 몸에 접히고 감겨 새로운 비대칭 실루엣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감싸주고 보호하는 느낌을 전달한다.
자켓은 두 겹으로 결합되어 하이브리드 형태로 접혀지며, 안의 오버사이즈 자켓이 일반 사이즈의 자켓으로 감싸지며, 카라는 미완성된 채로 남겨진다.
아베는 오래된 친구들을 다시 소환하여 야생의 세계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Carhartt WIP의 워시드 캔버스는 sacai의 시그니처 니트웨어, 다운, 새로운 가죽과 조화를 이루며, UGG는 사카이 스타일로 재해석된 슈퍼 퍼 부츠와 오버 더 니 하이 양털 부츠를 선보인다. J.M. WESTON은 소가죽 무늬 프린트를 통해 대담한 스타일을 표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