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카이의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아베 치토세가 그녀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실루엣을 추구하는 그녀는 언제나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지닌 여성을 상상하며 디자인을 전개한다.



이번 시즌 아베 치토세는 감싸는 제스처에 대한 탐구를 통해 자신의 관심사를 확장했다. 항상 실루엣을 작품의 핵심으로 삼는 그녀는 이번 컬렉션에서도 착용자가 옷의 형태를 주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익숙한 옷의 원형을 새로운 형태로 창조하는 동시에, 몸을 감싸는 디자인을 통해 인간성, 관능, 부드러움, 사랑 등 삶과 외부 세계의 요소로부터의 강함과 취약성, 편안함과 보호를 모두 보여주었다.



블레이저, 다운 재킷 및 밀리터리 모양에 삽입된 니트 패널은 셔츠와 팬츠에도 적용되어 이러한 디자인을 잘 보여주며, 텍스처 디테일은 부풀린듯한 패브릭과 깃털, 스팽글, 모피와 같은 트리밍 형태로 표현됐다. 또한, 맨 레이(Man Ray)의 작품인 ‘포토 스티치(Photo Stitch)’ 자수는 입술과 눈을 강조함으로써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더욱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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