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엑소 카이 X 모델 신현지, 파리 라코스테 쇼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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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코스테(Lacoste)]

3월 8일(현지 시간), ㈜동일라코스테(대표 배재현)가 전개하는 프랑스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가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의 필립 샤트리에(Philippe Chatrier) 코트에서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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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코스테(Lacoste)]

이번 쇼는 ‘비에 젖은 경기(Washed Out Match)’를 모티프로 삼아 테니스 코트를 런웨이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라코스테의 스포츠 헤리티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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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코스테(Lacoste)]

이번 컬렉션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라지아 콜로투로스(Pelagia Kolotouros)는 1923년 7월 31일, 르네 라코스테(René Lacoste)가 출전했던 데이비스 컵 경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당시 도빌(Deauville)에서 열린 경기 도중 폭우로 코트가 물에 잠겼고, 관중은 우산과 함께 트렌치코트, 판초, 러버 부츠 등을 착용한 채 경기를 지켜봤다. 이틀에 걸친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둔 르네 라코스테에게 이 ‘비에 젖은 경기’는 그의 여정 속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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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코스테(Lacoste)]

펠라지아 콜로투로스는 당시 경기의 섬세한 장면들에 주목해 긴장, 결단, 준비, 그리고 기다림 끝의 승리를 ‘유산(Souvenir)’ 이라는 콘셉트 아래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트렌치코트를 기본 구조로 삼아 방수 기능과 테크니컬 소재를 결합했으며, 판초를 진화된 폴로 셔츠로, 본딩 테크 울(Bonded Tech Wool)을 외부 보호막 형태로 재해석해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동시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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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코스테(Lacoste)]

투명 나일론 패딩, 볼륨감 있는 실루엣, 축축한 질감이나 리플렉티브(Reflective) 마감의 아이템들은 벨벳 소재와 르네 블레이저(René blazer)의 소프트 테일러링과 조화를 이루며 컬렉션의 균형을 완성한다. 또한 상징적인 악어 로고는 아카이브를 기념하는 자수와 엠블럼 디테일로 컬렉션 곳곳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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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코스테(Lacoste)]

이번 시즌 라코스테는 스코틀랜드의 전통 아우터웨어 브랜드 매킨토시(Mackintosh)와 협업한 미니 캡슐 컬렉션도 함께 선보인다. 러버라이즈드(Rubberized) 소재로 명성이 높은 매킨토시는 19세기 장인 기술을 기반으로 라코스테의 아이코닉한 아이템들을 재해석해 판초 폴로, 방수 트랙수트, 플리츠 트렌치 스커트, 하이브리드 트랙 재킷 셔츠 등과 같은 새로운 실루엣으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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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코스테(Lacoste)]

이번 캡슐 컬렉션은 스포츠, 아카이브, 퍼포먼스, 그리고 감각적 요소가 결합된 라코스테만의 ‘테크 헤리티지(Tech-Heritage)’를 강조한다. 하이 퍼포먼스 나일론 소재와 만난 아이코닉한 케이블 스웨터, 악어의 정체성과 매킨토시의 뛰어난 기능성을 동시에 담아낸 아우터웨어 등 라코스테의 헤리티지 패턴이 테크니컬 패브릭 위에서 새롭게 구현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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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코스테(Lacoste)]

젠더 플루이드로 구성된 Neo-Tennis 라인은 스포츠의 에너지를 발산하면서도 스포츠웨어에 국한되지 않는 확장된 스타일을 제안한다. 여기에 팬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트로피 핀, 그랜드슬램 티셔츠, 아이코닉 트랙수트, 스트레치 브레이슬릿 형태의 디지털 워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컬렉션을 풍성하게 완성한다. 새로운 쉐입으로 재해석된 렝글렌 백은 실리콘 그립 핸들을 더해 도시적이면서 스포티한 무드를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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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코스테(Lacoste)]

컬러 팔레트는 자연 요소에 의해 더욱 강렬해진 색감―차가움에서 따뜻함, 흐림에서 선명―에서 영감을 받았다. 쿨 그레이, 잉크빛 멜란지, 그리고 젖은 금속을 연상시키는 베이지 톤이 베이스를 이루고, 폭우 이후 더욱 짙어진 잔디가 떠오르는 아가베 그린(Agave Green)과 롤랑 가로스의 클레이 코트를 상징하는 러스티 레드(Rusty Red)가 포인트 컬러로 등장했다.

한편, 이번 라코스테 2026 가을/겨울 컬렉션 쇼에는 엑소(EXO) 카이와 모델 신현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카이는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의 메인 룩인 레인 코트 소재의 테일러링 수트와 트렌치 코트 셋업을 착용해 이번 컬렉션의 핵심 테마 ‘테크 헤리티지’를 자신만의 감각으로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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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에디터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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