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캐롤리나 헤레라, 14FW 남성복/여성복 컬렉션

CH 캐롤리나 헤레라(CH CAROLINA HERRERA)가 2014 FW 시즌 남성복/여성복 컬렉션을 공개했다.

남성복 컬렉션은 심플한 라인과 다크한 무채색의 컬러를 특징으로 도회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또한 다양한 레이어드 방식을 통해 다양한 패브릭과 컬러의 조합, 정교한 디테일과 커팅의 활용으로 가을에 어울리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제안한다.

색상은 네이비, 블랙, 그레이, 카멜을 기본으로 와인색이나 톤 다운된 오렌지, 부드러운 그린을 가미하거나 CH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가 더해졌다. 여기에 트위드, 울, 캐시미어, 레더의 사용으로 텍스처는 더욱 풍부해지고 디테일은 한결 선명하게 드러나는 효과를 담아냈다.

특히 진부하지 실루엣으로 캐롤리나 헤레라의 브랜드 특유의 참신함을 강조했다. 또 테일러드 수트에 활동적인 아이템을 함께 연출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스웨이드 소재의 위크엔드백이나 레더 브리프케이스까지 더해지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무랄 데 없는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여성복 컬렉션은 무심한 듯 시크한 멋을 풍기는 파리 스트리트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모던하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요약된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싱글 아이템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자유로운 믹스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은 레디투웨어와 액세서리 라인 모두에서 다채로운 텍스처와 볼륨, 컬러와 프린트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여성 누구나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링 팁을 제안하고 있다.

코트의 경우 울, 캐시미어, 알파카 이중원단을 소재로 베이지, 그레이, 카멜 등 무채색 계열로 선보이고 있으며 비비드한 그린, 레드, 블루 컬러의 여성스러운 레이스 및 실크 드레스도 선택 가능하다. 루즈핏 팬츠에 모노톤 탑을 연출한 스타일링이나 허리선을 드러내는 롱 슬리브 칵테일 드레스 등은 캐롤리나 헤레라 특유의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볼드한 오렌지색 레더 스커트나 애니멀프린트 드레스 등은 캐롤리나 헤레라 컬렉션의 위트와 메시지를 반영하고 있다. 플로럴 프린트의 아름다운 이브닝 드레스는 글래머러스한 이브닝 웨어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섬세한 디테일에 비중을 둔 절제된 액세서리는 컬렉션 룩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스터드, 지퍼, 체인으로 장식된 블랙 백은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아웃핏과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더해준다. 스웨이드 롱 부츠에서 아찔한 스틸레토 힐까지 다양한 슈즈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