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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마틴, 월 평균 1억 매장 10여개…성장 비결은?

닥터마틴, 월 평균 1억 매장 10여개…성장 비결은? | 1영국 대표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대표 박진기)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90억, 영업이익 25억을 기록한 닥터마틴은 침체된 국내 패션 업계에서 전년대비 약 25%의 매출 성장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닥터마틴, 월 평균 1억 매장 10여개…성장 비결은? | 2이 같은 성과는 홀세일에서 리테일 위주로 유통 채널을 변화하고 닥터마틴의 상징인 오리지널 부츠 라인을 비롯 샌들과 태슬 로퍼 등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상품의 다양화 그리고 시기 적절한 마케팅 전략이 적중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가장 큰 변화는 홀세일의 비중을 줄이고 코엑스와 롯데월드 점 등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힘써 리테일의 볼륨을 높였다는 것이다. 현재 55개의 국내 매장 중 월 평균 매출 1억 이상을 가져가는 매장만도 해도 10개가 넘는다. 여기에 자사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멤버십 시럽(syrup)과의 제휴를 통한 CRM강화도 매출에 힘을 싣고 있다.닥터마틴, 월 평균 1억 매장 10여개…성장 비결은? | 3다양하고 트렌디한 상품 구성도 성장세의 중요한 요소이다. 닥터마틴은 캐주얼, 정장, 스포츠 등 모든 TPO에 어울리는 슈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샌들과 페니로퍼, 첼시부츠와 스니커즈 그리고 키즈 라인 등은 대표 아이템인 1460 부츠와 1461 슈즈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아티스트와 브랜드, 심지어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협업을 통한 문화적 콘텐츠는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닥터마틴, 월 평균 1억 매장 10여개…성장 비결은? | 4올해도 닥터마틴은 전년 대비 28%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가로수길, 타임스퀘어, 홍대, IFC몰 등의 서울 주요 지역에 직영 매장의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e-커머스를 비롯한 온라인 마켓의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닥터마틴의 아시아 총괄 대표인 유르겐 스트라페는 “닥터마틴의 성공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계속적으로 보여주기에 가능했다”며 “올 9월에 선보이는 디엠스라이트(DM’s Lite)는 착화감을 위해 풋베드를 메모리폼으로 바꾸고 고퀄리티의 경량 가죽을 써 무게를 줄인 것으로 ‘닥터마틴의 신발은 무겁다’는 편견을 깬 제품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르겐 스트라페 닥터마틴 아시아 총괄 대표
유르겐 스트라페 닥터마틴 아시아 총괄 대표

한편 닥터마틴은 1960년대 영국 젊음의 서브컬처를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젊은이들과 아티스트들의 유스 컬처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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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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