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갑자기 패션쇼에 오른 까닭은?
영국 패션계의 대모,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가 패션쇼에 올랐다.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한 등장은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의 모델을 지키기 위해 패션쇼를 중단하고 무대에 오른 것이다.
영국 조간 신문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 따르면 이날 패션쇼에 오른 모델 중 한 명이 캣워크 도중 난처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자신이 입은 옷의 결함 때문에 갑자기 상의가 흘러내렸고, 본의 아니게 상체를 노출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패션쇼를 중단할 수 없었다. 당황스럽고 창피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캣워크를 마저 끝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영국 패션계의 대모로 불리는 74세의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런웨이에 올랐다. 그녀는 어쩔 줄 모르는 모델을 가볍게 안아준 후, 모델이 입고 있던 옷을 정리해주었다. 그리고는 살짝 웃음을 지은 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날 패션쇼는 잠시 중단됐었지만 다시 원래의 속도를 되찾았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던 모델도 자신의 캣워크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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