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합자법인 ‘GE-신원’ 설립… 중국 시장 공략 나서

신원(대표 박정주)이 14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 난징진잉백화점에서 진잉그룹과 합자법인 ‘GE-신원(가칭)’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회사는 내년 가을부터 남성복 브랜드 ‘뉴 익스체인지’(가칭)를 새롭게 론칭하고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2020년까지 중국 전 지역에 300개 유통망을 구축한 뒤 2025년 1000개, 2030년 2000개로 확대한다. 중국에서 2020년까지 1500억원, 2030년까지 1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신원 관계자는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의 노하우를 적용해 ‘바링허우(八零後·1980년대생)’를 타깃으로 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며 “또 합자법인을 통해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 씨, 비키 등도 진잉백화점에 진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말했다.

한편 진잉그룹은 중국 전역 주요 도시에서 30개 대형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합자법인에 초기 1000만달러(약 115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5년 안에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