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트, 직영점 체제 유통망 확대
스위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MAMMUT)가 직영점 체제의 유통망을 확대한다.
마무트코리아(대표 서해관)는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첫 직영점을 오픈하고 오는 2018년까지 20개 이상의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년 국내 직진출한 마무트는 그동안 대리점과 백화점 위주의 유통망을 전개해왔다. 현재 총 3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마무트는 올해 스위스 본사의 투자를 받아 직영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마무트는 이달 등촌직영점을 시작으로 부산광복점을 오픈했으며 해외 명품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서울,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직영점 4개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1일에는 강남논현점을 대리점 형태로 오픈했다.
마무트는 직영점 확대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의 소비자 체험도 강화한다. 유럽 매장과 유사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직영점의 인테리어, 집기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스위스 본사에서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것. 피팅룸에는 여성 소비자의 화장품이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부직포가 비치됐고 아웃도어 컨셉에 맞추어 피톤치드 방향제를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마무트코리아 측은 “국내 직진출한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 10개 이상의 직영점을 가진 브랜드는 아직 없다”며 “정체기에 접어든 아웃도어 시장에 직영점을 확장하는 이유는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마케팅 예산을 축소할 때 역으로 공세를 취하겠다는 전략적 판단과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에 걸맞은 소비자 체험을 매장에서부터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해관 마무트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마무트 본사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그렇기에 올해는 직영점 확장 및 매장 강화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마케팅에도 본격 투자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