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M TALK] 융한스 by 마이스터 크로노스코프 컬렉션
독일 시계 브랜드 융한스(JUNGHANS)가 150년 역사를 담은 ‘마이스터 크로노스코프(Meister Chronoscope)’ 컬렉션을 출시했다.
절제의 미학이 돋보이는 섬세한 외관은 물론 정밀한 무브먼트가 특징인 ‘마이스터 크로노스코프’ 컬렉션은 1936년 발표된 J80 칼리버를 시작으로 1951년부터 1960년까지 생산돼 크로노미터 공식 인증을 갖고 있는 J82 칼리버까지 융한스가 독일 시계 브랜드로써 확고한 주체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번 신제품은 견고한 레더 스트랩과 심플한 메탈 스트랩이 고급스러운 컬러의 다이얼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융한스 특유의 섬세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딥 블루 컬러의 다이얼과 잘 어울리는 브라운 레더 스트랩에서는 가죽 고유의 멋스러움이 묻어나며 그레이 컬러의 다이얼과 블랙 레더 스트랩은 화이트 스티치로 포인트가 가미돼 클래식의 정석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모던한 실버 메탈 스트랩은 매력적인 블루 컬러와 심플한 화이트 컬러의 다이얼을 한층 더 강조하며 시크한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기술력 또한 최고다. 간결하면서도 최상의 가독성을 보장하는 다이얼 구도에 ETA 7750을 바탕으로 한 J880.1 무브먼트가 탑재됐다. 이외에도 40.7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크로노그래프 및 데이-데이트 캘린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전체적인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한편 융한스는 1861년 독일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에 흩어져있던 개인 시계 공방을 모아 큰 규모의 시계 제작소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자체 생산 회중시계를 거쳐 190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계 제조사로 성장했다. 특히 1946년 최초의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생산, 1990년대에는 주파수를 수신해 자동으로 시간이 맞춰지는 세계 최초 라디오 컨트롤 무브먼트를 개발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브랜드다.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는 100분의 1초를 기록하는 크로노그래프 기술로 공식 타임 키핑을 했을 정도로 융한스는 그 자체로 독일 시계의 역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