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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 2016’ 개막…섬유·패션의류 총망라

‘PIS 2016’ 개막…섬유·패션의류 총망라 | 1

국내 최대 섬유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 2016(이하 PIS 2016)’이 8월 31일 개막한다.

9월 2일까지 3일간 코엑스 1층 A홀과 3층 D2홀에서 열리는 PIS 2016은 국내 섬유업체의 수출 확대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해 온 국제 섬유 전시회다. 지난 2000년 출범 후 올해로 17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섬유소재 위주에서 패션의류 및 섬유기계까지 전 스트림으로 영역을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에 따라 전시장도 기존 A홀에서 D2홀을 추가해 전시 면적이 총 1만 4,004㎡로 늘어났다.

또한 패션의류 업체 참가에 맞춰 종전 소재 중심에서 트렌드 및 컬러 정보, 패션 스타일과 IT가 융합된 형태로 포럼을 확대 구성했다. 아울러 수영복, 란제리, 아웃도어 등 기능성과 패션을 함께 볼 수 있는 패션쇼도 진행된다.

전시회 컨셉은 ‘미래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심플렉스 유니온(Simplex Union)’으로 미래에는 산업 분야의 원료와 패션소재, 하이테크 기능의류와 하이패션의 경계가 사라지고 서로간의 새로운 연결성이 창조되는데, 이러한 융합은 단순한 아이템들의 창의적 조화를 통해 복합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 전시회에는 총 374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이 중 214개 국내 업체가 참가한다. 스트림간 협력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원사, 원단, 부자재, 완제품, 섬유기계 등 전 스트림에서 다양하게 참가한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도레이케미칼(원사), 성안, 덕산엔터프라이즈(원단), 대한패브릭, 실론(부자재), 세잎클로버, 디젠, 웰퍼스트(DTP), 영원무역, 르돔, 비바오밥(패션의류), 테크닉스이앤지, 성우정밀(섬유기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해외 유명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참가한다. 신흥(고급 혼방 아우터 소재), 영텍스타일(초경량 보온 및 고강력 나일론 소재), 원창머티리얼(경량 나일론 소재), 텍스랜드앤넥스코(기능성 안전 소재) 등은 프레미에르 비죵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참가해 국산 소재의 우수성을 알린 업체로 이번 PIS 2016에 새롭게 개발한 소재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기능성 섬유 업체도 보다 늘어났다. 재생 가죽 소재를 활용하는 다원앤더스와 다운 대체 충전재인 ‘노바다운’을 개발한 제이피코리아, 하이브리드 패브릭과 기능성 소재를 이용해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섬유를 만드는 에치에스텍스타일이 참가한다.

중동지역 섬유 수출 1위인 성안을 비롯해 성광, 덕송패션, 한강에프엔티 등 7개 업체는 중동 섬유수출관을 구성해 이란, 터키, 두바이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 수출확대를 꾀한다.

이외 대한방직협회, 한국섬유수출입조합,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ECO융합섬유연구원,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등 주요 섬유 유관기관들은 최신기술을 중심으로 공동관 형태로 참가, 회원사 및 지역 섬유업체와 코마케팅(Co-Marketing)을 펼치게 된다.

해외에서는 중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오스트리아, 일본, 베트남, 독일, 미국 등 11개국에서 160개 업체가 참가한다. 중국에서는 대표 화섬기업인 헝리, 셩홍그룹을 비롯해 허베이성에서 공동관을 구성하며,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에서도 유력 섬유업체들이 국가관을 구성해 국내 섬유시장을 노크한다. 오스트리아의 렌징AG, 대만의 에베레스트텍스타일, 베트남의 도티후텍스 등도 PIS를 통해 국내 섬유시장의 소싱 점검에 나선다.

PIS 2016을 주최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한국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 중국 및 홍콩의 대형 의류 브랜드(DKNY, COACH, Semir, Xtep, Ribo)와 원단 유통바이어(SHANGHAI KYUNG BUK INDUSTRY, JEMAX, CHUNYI, SHANGHAI COMME MOI)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전했다.

또한 미국의 대형 패션브랜드인 Kasper Gruop, Perry Ellis, J CREW, Weatherproof, G-III Apparel Group-Cole Haan, EMMELLE, Affliction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소싱 담당자들도 기존 거래선 추가 및 거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PIS를 찾는다.

이밖에 중동지역 빅 바이어 20여개사(ALI HAJI POUR TRADING, AVNI FASHION LLC, AL-DAR, FOCUS TEXTILE, ROKON AL HELON TRD)도 초청됐다.

수출시장 외에도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물산, 패션그룹형지, 이랜드월드, 팬코, 신영와코루, 슈페리어 등 국내 대표 패션기업은 물론 광림통상, 코오롱인더스트리, 세아상역, 한솔섬유, 신세계 인터내셔널, 최신물산 등 주요 수출업체들도 사전 등록 신청을 마친 상태다. 지난 19일 현재 홈페이지 온라인 등록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사전 등록 바이어가 1,200명 이상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PIS는 섬유소재, 패션, 라이프스타일이 함께 어울려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트렌드가 적용된 기능성, 친환경 섬유소재부터 패션의류, 봉제기계까지 전 스트림에서 경쟁력 있는 우수한 업체를 다양하게 유치했다”며 “국내외 영향력 있는 바이어를 초청하고, 전시회 기간 동안 참가업체-바이어 1:1 매칭 상담회와 패션쇼,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참가업체와 바이어가 모두 만족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에는 패션쇼와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또한 비즈니스 활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시 참가업체들의 수주 상담을 돕게 했다.

패션쇼는 영원아웃도어(The North Face, The North Face White Label, Takhi), (주)동인스포츠/(주)엑심(ARENA/ELLE), 르돔(AMONG, Muse by Rose, ABRAHAM K HANGUL, Monteeth), 디아스토리(KANGSUNA), 신영와코루(VENUS), D2(D2’dx), 경기중기센터(QUCHIC, MILL STUDIO, CARUSO, fashion story JUNG HUN JONG), 중소기업유통지원센터(ROSE CORE, K·MUT, siho, bbaobab) 등이 참여해 3일간 D2홀(8회)과 포럼관(4회)에서 총 12회 걸쳐 개최된다.

세미나는 총 11차례 마련됐다. 개막일인 8월 31일에는 ▲친환경 공정 응용 월드 클래스 니트제품 설명회 ▲섬유강국 패션소재 글로벌 경쟁력 분석 ▲2017 메가 트렌드와 진화한 소비자 ▲지속 가능한 섬유패션 : 글로벌 마켓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패션과 테크놀로지의 융합 △창조기업 신제품 발표회 등이 열린다. 이어 9월 1일에는 ▲지속가능한 기능성 셀룰로오스 섬유 소재 ▲섬유의류산업 R&D 지원방향 설명회 ▲고성능 섬유의 현황과 용도전개, 2일에는 ▲혁신적인 어패럴 산업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전략 ▲한국 패션 마켓 & 트렌드 전망 세미나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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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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