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talk] 올 봄 트렌드 ‘젠더리스 룩’이 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가 20주년을 맞아 20가지 룩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20’ 컬렉션 출시 기념, 미니멀한 데일리 룩을 제안했다.

특히 보브의 ‘시그니처 20’ 컬렉션은 지난 20년간 가장 사랑 받았던 대표 제품들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해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스타일링으로 탈바꿈 시켜 눈길을 사로 잡았다.

# 따로, 혹은 함께 커플룩

최근 패션업계에 불고 있는 ‘젠더리스(Genderless)룩’, ‘보더리스(Borderless)룩’ 트렌드.

​스텔라 맥카트니에서는 남성복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구찌의 화사한 꽃무늬 수트는 여성들의 투피스보다 화사했다. 젠더리스, 보더리스가 패션 트렌드가 되며 샤넬, 베트멍 등이 여성복 컬렉션에 남성 모델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보브에서도 따로, 또 함께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출시된 ‘시그니처 20’ 컬렉션의 유니섹스 아우터 아이템은 바로 ‘라이더 자켓’ 과 ‘데님 자켓’. 중성적인 느낌의 라이더 자켓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캐주얼은 물론 포멀한 룩까지 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 패션을 선사한다.

​또한 위트 있는 아이디어와 유니크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데님 자켓으로 지루한 스타일링에서 벗어나 조금 더 트렌디한 스타일링에 다가 갈 수 있다.

아우터 외에도 ‘스트라이프 셔츠’, ‘레터링 티셔츠’ 그리고 ‘러플 블라우스’가 유니섹스 라인으로 출시된다.

스트라이프 셔츠와 함께 화이트 진, 화이트 원피스를 매치해 트렌디하면서도 차분한 커플룩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레터링 티셔츠는 티셔츠와 청바지라는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조합에 포인트를 준다.

남성에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러플 블라우스 또한 캐주얼한 스웨트 셔츠와 함께 레이어드하면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완성 할 수 있다.

# 아이도 함께, 패밀리룩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패밀리룩’으로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신나는 봄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면 세련된 패밀리 룩 스타일링은 놓쳐서는 안 될 요소. 동일한 디자인이 아니라도 소재와 컬러가 비슷한 제품을 활용하여 세련된 패밀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봄 시즌 없어선 안될 클래식한 무드의 트렌치 코트와 함께, 활동량이 많은 아이에겐 비슷한 컬러감의 편안한 MA-1 자켓을 매치해 전체적인 룩에 통일성을 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톤온톤을 맞춘 가디건이나 디테일이 다른 러플 블라우스를 활용하면 올 봄 어디서든 돋보이는 시밀러 룩을 연출, 패션 센스와 돈독한 가족애를 함께 드러낼 수 있다.

# 미니멀한 데일리룩

이번 시즌 눈여겨봐야 할 또 다른 아이템은 ‘뷔스티에’이다.

컬렉션 속 눈에 띄는 아이템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뷔스티에로 다소 파격적일 수 있는 패션 아이템 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변신을 통해 세련된 데일리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특히나 올 봄 유행 아이템인 체크 자켓은 클래식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더한다. 여기에 뷔스티에를 매치해 실루엣은 살리면서도 세련되고 당당한 도시 여성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커플룩부터 패밀리룩 미니멀한 데일리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보브의 시그니처 20을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