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세계속 한국스타일’ 통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이 대한민국 외교부가 개최하는 수교기념 문화행사에 한국을 테마로 한 패션쇼를 선보인다.
‘세계속 한국스타일’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문화행사는 대한민국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양국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경제와 금융의 도시 취리히와 문화와 예술의 도시 비엔나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상봉 디자이너의 이번 패션쇼는 총 3부로 한글, 한옥, 단청의 콘셉트를 모던하면서 미래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1부 ‘한글’에서는 한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한글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2부 ‘한옥’은 한국의 창문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3부 ‘단청’은 한국의 고유한 문양과 선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표현한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가 어떻게 현대에서 표현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겠다”며 “’창조경제 창출’과 ‘매력한국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의 대표적 퓨전국악팀인 ‘강은일 해금플러스’와 비보이 팝핀 현준, 판소리 명창 박애리의 공연, 김소희 셰프의 한식 소개 등이 어우러져 유럽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한국만의 고유하고 창의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의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양국 우호협력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유럽시장에서 창조경제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스위스 수교 50주년 행사는 6월 5일 취리히 크라운 프라자 호텔에서 진행되며, 한-오스트리아 수교 행사는 6월 10일 비엔나 세계박물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