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제3대 신임 회장 ‘송지오’ 당선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이하 CFDK)가 6월 29일 임시 총회를 열고 제3대 신임 회장단을 발표했다.
연이은 투표 무산으로 곤욕을 치렀던 CFDK가 우여곡절 끝에 제3대 신임 회장단 선출을 마무리 지었다. 오늘부터 2018년 5월 10일까지 2년간 CFDK를 이끌 새로운 수장은 바로 ‘송지오 디자이너’다. 송지오 회장을 주축으로 곽현주, 김규식, 김수진, 명유석, 송승렬, 신재희, 장광효, 홍은주 총 8명의 이사단이 함께 한다.
송지오 회장은 “지금이 대한민국 패션 디자이너의 명예와 글로벌 시대의 K-패션을 만들어가는 단체를 만들어갈 때라고 생각한다”며 “CFDK를 한국 패션 디자이너를 대표해 권익 보호와 개선에 힘쓰고 이들의 디자이너 활동과 사업을 도울 수 있는 현실성과 합리성을 고루 갖춘 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의 명예와 권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CFDK는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회원들로부터 회장단 후보 추천을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회장 후보는 송지오, 신장경 디자이너 1:1 구도로 좁혀졌다. 이사단의 경우 곽현주, 김규식, 김수진, 명유석 박윤정, 박종철, 송승렬, 신재희, 심상보, 장광효, 정훈종, 한승수, 홍은주, 홍혜진 총 14명이 올랐다. 이후 6월 23일 후보자 확정 공고와 함께 6일간의 선거 운동을 거쳤으며 비밀 투표를 통해 제3대 신임 회장단을 선발했다.
한편 CFDK는 5월 10일 자로 이상봉 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제3대 신임 회장단 선출에 나섰다. 제3대 신임 회장까지 역임한 이상봉 디자이너에 이어 신장경, 장광효, 홍은주 디자이너가 회장 후보로, 송승렬, 명유석, 이주영, 장희주, 박종철 디자이너가 이사 후보에 올랐으나 회원들이 투표 참여율 저조로 무산됐다. 이에 CFDK는 한혜자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 신임 회장 후보 및 이사 후보 공지, 제3대 신임 회장단 선출을 마무리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