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플랫폼 ‘스위트스팟’이 아시아 지역 진출을 위해 홍콩에 3대 그룹인 뉴월드그룹과 공간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뉴월드그룹과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 공간뿐 아니라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지역의 매출력과 높은 유동인구를 보유한 공간들을 확보해 해외 진출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스위트스팟은 업무협약을 통해 뉴월드 그룹 산하의 중국 뉴월드백화점 42개 지점에 팝업스토어 각 1개 공간을 3년간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애드리언 청이 회장으로 있는 K11 등 뉴월드그룹 산하의 여러 계열사들과도 업무 협약 및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으며 홍콩 K11에도 곧 스위트스팟의 공간이 생겨 다양한 브랜드의 아시아 진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11은 사무실, 쇼핑몰, 주거공간 등이 있는 복합 쇼핑몰로 예술과 인문이 결합된 ‘뮤지엄 리테일 스토어(Museum retail store)’를 지향한 홍콩과 상해 등지의 랜드마크 빌딩이다.
뉴월드그룹 애드리언 청 부회장은 “스위트스팟과 파트너쉽을 통해 더 많은 패션 브랜드, F&B, 엔터테인먼트 등 한국의 콘텐츠를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국의 브랜드가 뉴월드그룹이 보유한 유통 채널로까지 입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위트스팟 김정수 대표는 “해외 진출 모델은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보다 진화한 모델을 구상 중이다”며 “브랜드 입장에서 가장 편리하고도 파급력 있게 해외 시장을 진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해외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위트스팟은 홍콩 뉴월드그룹의 3세인 애드리언 청이 투자한 회사로 그의 할아버지는 미국 포브스지가 세계 71위 부호로 선정한 청유퉁(鄭裕彤)으로 1970년 뉴월드 개발을 세워 공항, 호텔, 백화점, 항만시설 등을 개발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현재 뉴월드 그룹은 세계 20여개국에 호텔 50여개를 직접 개발해 운영 중이고 중국과 홍콩에는 60여개가 넘는 백화점과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모태가 된 ‘저우다푸’는 현대 아시아 최대의 보석 소매회사로 중국과 홍콩에만 2400개의 매장이 있으며 20조원이 넘는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위트스팟(Sweet Spot)은 리테일 브랜드를 위해 좋은 공간을 상품화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간 사용자(리테일러와 브랜드)는 원하는 조건의 공간을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Sweet Spot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마케팅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건물주 혹은 공간 제공자에게는 공간 등록 시 무료 Value Add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부동산 및 공간에 대한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