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마인드브릿지가 지난 10월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03년 론칭한 마인드브릿지가 수십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적이 있었지만 1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인드브릿지 측은 “137개 매장과 온라인몰을 동시 운영하고 있다. 고가의 컨템포러리 라인과 견줄만큼 심플하고 감도 높은 디자인을 선보이되,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유지하며 20, 30대 남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호조는 현재 패션업계가 온라인 채널 신장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발생된 매출이라는 점이 눈여겨볼만하다. 특히, 지난 2015년7개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는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38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전략적인 확대 추세에 있는 마인드브릿지의 테마형 편집매장인 ‘워크스테이션’이 전체 매출의 35% 이상을 차지하며 이 같은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요 인기 품목으로는 2018년도 겨울 패션 트렌드인 ‘오버핏’ 디자인이 적용된 코트와 다리를 길어보이게 해주고 허리라인의 밴딩 디테일로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마인드브릿지 특유의 ‘테이퍼드 핏’이 적용된 슬랙스다. 활동성과 편안함, 세련된 핏감을 모두 중시하는 합리적인 젊은 소비자층에게 선호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마인드브릿지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와 쌀쌀해진 날씨 덕에 별도의 할인 프로모션 없이도 겨울 외투가 일찍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고 설명하며, “마인드브릿지는 제품력을 바탕으로 남성 소비자층에게 탄탄한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들이 추구하는 감성을 제안하기 위해 ‘워크스테이션’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가 남은 기간 동안 꾸준히 이어져 올해 목표 매출의 11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