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트래블 북 서울’ 그린 프랑스 아티스트 듀오 북 토크 개최
루이비통이 11일 <루이비통 트래블 북(Louis Vuitton Travel Book) 서울> 편의 저자 이시노리(Icinori)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 북 토크를 진행하고, 문학 분야 최초로 구글렌즈와 협업을 통해 트래블 북을 더욱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루이비통 트래블 북은 각 도시의 개성을 이방인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루이비통이 추구하는 ‘여행의 정신(Spirit of Travel)’을 구현하는 도서 컬렉션으로,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 작가와 아티스트가 작가들이 스케치, 그림, 콜라주, 일러스트, 만화 등을 통해 방문했던 도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풍경과 삶의 모습을 담아낸다. 현재까지 뉴욕(장필립 델롬), 이스터섬(다니엘 아샴), 북극(블레이즈 드루먼드), 멕시코(니콜라 드 크레시), 베트남(로렌초 마토티) 편 등이 제작됐고, 가장 최근 소개된 서울 및 로스앤젤레스 에디션을 비롯해 총 19권의 단행본이 출간되었다.
트래블 북 서울 편에서 프랑스 아티스트 듀오는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여름과 겨울을 넘나들며 찾아온 서울 여행에서 만난 도시의 모습에 주목했다. 도심 골목 사이사이를 누비고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를 직접 관찰하며, 특히 그들의 관심을 끈 일상의 소소함이 뒤얽힌 모습과 삶의 파동을 재현했다. 서울 특유의 속도감과 복작대는 거리는 물론, 일에 몰두한 상인, 장인에서부터 어묵, 만두, 회오리 감자, 김밥, 호떡 등 매력적인 길거리 음식까지 도시의 심장을 뛰게 하는 풍경을 섬세하고 탁월하게 그려냈다.
루이비통은 2019년 <루이비통 트래블 북 서울> 출간 이전인 2013년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 서울> 단행본을 선보이며, 일찍부터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가치에 대해 관심을 갖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 10월 31일에는 세계적인 건축 거장 프랭크 게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인 루이비통 메종 서울 오픈을 계기로 구글 렌즈(Google Lens)를 접목시킨 몰입형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했다. 루이비통이 구글과 진행한 이번 협업은 서적과 문학 분야에 구글 렌즈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이시노리가 그려낸 트래블 북 속 서울을 더욱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구글 렌즈 앱을 실행한 뒤 트래블 북 서울의 표지이기도 한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불고기, 프랭크 게리의 루이비통 메종 서울 등 선별된 작품 페이지로 카메라 렌즈를 이동하면 이시노리가 그린 도시의 모습이 살아 움직이는 것만 같은 생생함과 몰입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루이비통 트래블 북 컬렉션은 루이비통 매장 및 루이 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일련번호와 작가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아티스트 에디션은 30권의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일부 루이 비통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한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는 2020년 2월 11일부터 3월 1일까지 루 비통 트래블 북 서울 편을 비롯한 루이비통 트래블 북, 시티 가이드, 패션 아이(Fashion Eye) 컬렉션 등 여행을 테마로 한 루이비통 출판사의 다양한 출간물 전시를 개최한다.
# 작가 소개
이시노리는 디자이너와 시각예술가의 스튜디오이자 실크스크린 인쇄 아틀리에이며, 아티스트 북과 판화집·팝업북·폴딩북 등을 펴내는 출판사이기 이전에 두 머리와 네 개의 손, 스무 개 손가락을 지닌 일심동체의 뛰어난 아티스트 듀오를 일컫는다. 스페인·일본계 프랑스인 마유미 오테로(Mayumi Otero)와 프랑스인 라파엘 위르빌레(Raphaël Urwiller)는 스트라스부르 고등장식미술학교 출신으로, 캠퍼스에서 처음 만났다. 이시노리를 구성한 것도 2007년 학교 벤치에서였다. 작품에서나 삶에서나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은 함께 여행하고 취재하고 관찰하면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꼼꼼하게, 실로 열정적인 장인 정신에 걸맞은 세심함으로 삽화와 도안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판화 거장들의 현대적 계승자”로 불리는 이시노리의 작품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픽션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르몽드」, 「뉴욕타임스」, 「와이어드」, 「뉴요커」, 「포브스」 등에 수록되었다. 30여 권의 책을 낸 독창적 독립 출판물 저자이자, 특유의 실험적 출판물을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로서 이들은 ‘오브제로서의 책’ 그 자체에 대한 질문을 치열하게 고민한다.
# 루이비통 트래블북
『루이 비통 트래블 북』컬렉션은 독자들에게 하여금 지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가슴 저미는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일종의 초대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책장을 넘기면 저명한 작가의 일러스트와 함께 각 지역의 다양한 건축과 빛깔, 지난날의 추억부터 그곳에 체류하는 이들의 삶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이 방문했던 도시와 국가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이 보여주고 있는 창작 세계는 매우 다양하다. 출신지가 다양한 참여 작가들은 자유롭게 각자의 표현 방식을 선택하여 스케치, 그림, 콜라주, 현대 미술, 일러스트, 만화 등을 통해 특정 장소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나타낸다. 각각의 트래블 북에 작가의 소개, 안내문과 그림들이 한 권당 100점에서 120점가량 독점 공개된다.
# 구글 렌즈(Google Lens)
최첨단 컴퓨터 비전 기술과 AI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Google 렌즈는 사용자가 보이는것을 검색하고 더 빠르게 작업하도록 하며, 주변 세계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상호작용 하도록 이끌어주는 시각을 이용한 검색 도구이다. 텍스트를 번역하고,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하고, 온라인으로 제품을 찾은 후 비슷한 스타일을 확인하고, 인기 있는 동식물을 찾아보고, 명소에 관해 알아보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Android의 Google 렌즈 앱 및 iOS의 Google 앱에서 렌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