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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 혁신’을 강조한 H&M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2020 봄 여름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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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M>

H&M의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이 2020년 봄/여름 시즌을 맞이하여 다시 돌아왔다. 이번 컬렉션은 순환(circularity)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기차 여행 황금기의 화려함을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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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칼레(Calais)와 코트다쥐르(Côte d’Azur)를 오갔던 우아한 야간 열차, ‘르 트랑 블루(Le train Blue)’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제작에는 다양한 지속가능한 과정과 혁신적인 제작 방법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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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M>

화려한 이브닝 가운과 가벼운 데이 드레스를 함께 선보이며, 천연 소재 텍스타일을 재활용 해 만든 서큘로오스® (CIRCULOSE ®)와 고품질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리뉴™(RENU™) 등 새로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와 이전 컬렉션에서 남은 패브릭 재고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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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M>

이번 2020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3월 26일 론칭으로, 전세계 선별된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점과 가로수길점, 그리고 온라인 스토어 (HM.com/kr)에서 판매된다.

H&M의 디자이너 엘라 소코르시는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2020 봄/여름 컬렉션은 럭셔리한 기차 여행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저희 디자인팀은 기차 여행이 H&M의 순환성을 향한 여정을 잘 나타내 주는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르 트랑 블루와 장 콕토, 파블로 피카소등 데카당스 예술의 거장들이 즐겨 찾았던 카프페라의 빌라 산토 소스피르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데카당스와 자유분방함의 시대를 표현하면서 동시에 고객들이 매일같이 즐겨 입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컬렉션을 제안하고자 했습니다”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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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아이템으로는 발끝까지 오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이브닝 가운, 플리츠 장식 소매가 돋보이는 재활용 태피터(taffeta) 소재의 미니 드레스, 서큘로오스® (CIRCULOSE ®) 소재의 러플 장식 데이 드레스, 소매 장식이 특징인 재활용 태피터 블라우스, 염색되지 않은 100%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 데님 등이 있다.

또한 이전 컬렉션에서 사용하고 남은 재활용 글래스 비드 장식의 플랫 칵테일 샌들과 버려진 포도 껍질과 줄기를 재활용한 혁신적인 비건 레더 소재, 비제아™ 로 제작한 백 등이 이번 컬렉션의 키 액세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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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셔스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팀은 2020 봄/여름 컬렉션을 제작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의류의 정서적인 지속성과 입고 난 다음 단계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했습니다.  패브릭 구성에 더욱 정성을 다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염색 기법을 활용했어요. 실제로 H&M 프로덕션 오피스에서 커피 찌꺼기를 수거해 만든 천연 염색제를 사용했습니다. 우리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평생 지속될 특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H&M의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앤-소피 요한슨(Ann-Sofie Johansson)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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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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