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에이즈 퇴치 캠페인 후원하는 트레이너 출시
루이 비통이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남성 스니커즈인 ‘루이 비통 I (RED)’ 트레이너를 출시하며 레드(RED) 재단과 함께 에이즈 퇴치 캠페인에 동참한다.
루이 비통은 레드(RED) 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루이 비통 I (RED)’ 트레이너 판매 시 개당 200달러의 후원금을 글로벌 에이즈 퇴치 기금(Global Fund to fight AIDS)에 기부한다. 레드(RED) 재단은 록 밴드 U2의 보노(Bono)와 자선활동가 바비 슈라이버(Bobby Shriver)가 에이즈 퇴치를 위해 지난 2006년 설립한 단체다.
‘루이 비통 I (RED)’ 트레이너는 루이 비통 남성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2019 봄-여름 쇼에서 첫 선을 보인 LV 트레이너에 빈티지 농구화가 주는 향수의 영감이 더해져 탄생한 제품이다. 흰색 가죽의 로우탑 트레이너에 엠보싱 처리된 모노그램과 밝은 레드 파이핑 등의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으로, 신발의 밑창에는 모노그램 플라워가 각인됐다. 특히, 지난 2019년 출시한 루이 비통 레드(RED) 캔들에 이어 레드(RED) 재단의 상징과도 같은 강렬한 붉은색을 사용해 에이즈 퇴치에 앞장서며 후원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디자인 요소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레드(RED)
응급상황을 의미하는 레드 컬러에서 비롯된 레드(RED)는 2006년 에이즈 퇴치를 목적으로 기업과 일반 대중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설립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확산에 가려져 에이즈 퇴치를 향한 노력이 위협 받는 지금, 레드(RED)는 두 질병의 퇴치를 위해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손잡고 다양한 레드(RED) 협업 제품 및 서비스 판매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글로벌 기금에 기부하는 활동을 벌인다. 루이 비통을 비롯한 파트너 기업들로는 알레시(Alessi), 아마존(Amazon), 애플(Apple), 발망(Balmain),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비츠 바이 닥터 드레(Beats by Dr. Dre), 캄(Calm), 카를로(Claro), 듀렉스(Durex), 이오스(eos), 걸 스케이트보드(Girl Skateboards), 몽블랑(Montblanc), 모피(Mophie), 넷젯(NetJets), NTWRK, 프라이마크(Primark), 세일즈포스(Salesforce), 스타벅스(Starbucks), 텔셀(Telcel), 테라바디(Therabody), U-마스크(U-Mask), 베스파(Vespa)가 후원에 동참하고 있으며, 후원 기업들로는 글로벌 제약사 MSD(Merck Sharp & Dohme)와 로슈(Roche) 등이 있다.
레드(RED)는 현재까지 글로벌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 기금(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에 6억 5천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여 가나, 케냐, 레소토, 르완다, 남아프리카, 스와질랜드, 탄자니아, 잠비아에 에이즈 기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모두 현장 활동에 사용되며 간접 비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예방, 치료, 상담, HIV 검사 및 관리 서비스를 통해 레드(RED)가 지원하는 글로벌 기금의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1억 8천만 명이 넘는다. 오늘날 레드(RED)의 기금은 에이즈 퇴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한편, 전 세계 취약 계층에게 시급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