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타로 카드에서 영감을 받다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 공개

지난 25일(프랑스 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공개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타로 카드의 시각적인 언어와의 강렬한 연결 고리를 느끼며,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통해 타로의 신비롭고 다원적인 미를 담은 정교한 구조의 드레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에서 추상적인 구조가 돋보이는 독특한 이브닝 가운 시리즈 중 일부는 캐릭터들이 상징하는 생생한 에너지를 내뿜는 한 벌의 카드로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로마 출신 아티스트 피에트로 루포의 일러스트레이션 입체 조형 기법을 통해 완성되었다.

또한, 셔츠와 스커트, 팬츠, 케이프로 제작된 트위드, 캐시미어, 오간자 소재에서 디올 그레이 컬러가 적용되었으며, 바 재킷은 블랙 벨벳으로 변화를 준 동시에 곡선을 재해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오뜨 꾸뛰르 작품의 무대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 마테오 가로네가 연출하였으며, 타로의 시각적인 강렬함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통해 상징성을 찾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마테오 가로네는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를 떠올리게 함으로써 남성성과 여성성의 결합을 선보이며 성별의 경계선을 초월하였다.

한편,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은 디올의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