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카프리 홀딩스 재단, 패션계 다양성 증진을 위한 제도 발표

패션계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카프리 홀딩스 재단(The Capri Holdings Foundation for the Advancement of Diversity in Fashion)은 올해 초 카프리 홀딩스 유한 회사(NYSE:CPRI)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뉴욕 패션기술대학교(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IT), 하워드 대학교(Howard University), 펜솔 아카데미(PENSOLE Academy) 및 런던 예술대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 –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과 손잡고 새롭게 확대된 장학금 제도를 발표했다. 재단에서는 이 네 곳의 학교에서 패션과 머천다이징 학위를 취득 중인 학생 중 BIPOC(흑인, 원주민 및 유색 인종)을 비롯한 과거 소수 집단에 속했던 100여 명을 선발하여 향후 4년간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노력은 패션 산업의 평등을 증진하고 장기적인 변화를 촉진하는 데에 2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지키는 일환이다. 이 장학금은 다년간의 파트너십 기간 동안 등록금과 기숙사비뿐만 아니라 학생이 패션 업계에서 인턴십을 하게 될 경우 관련 비용까지 모두 지원한다.

카프리 홀딩스는 항상 다양한 사람들이 차별 없이 평등하게 일하는 포용적인 업무 환경의 중요성을 중시해 왔으며, 여러 대학 및 고등학교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패션 업계에서 유의미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동력의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교내 채용, 멘토링 및 장학금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재단에서는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고 학생들이 패션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카프리 홀딩스의 회장이자 CEO인 존 D. 아이돌(John D. Idol)은 “저희 브랜드들은 모든 배경의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기회와 실제 업무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깊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 장학금은 단순히 학생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라, 소수 인종 학생들이 패션 업계 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더 큰 노력의 일환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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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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