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기은세와 정려원은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패션 리더들로, 이번 겨울 화려하면서도 실용적인 퍼(Fur) 자켓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두 배우의 착장을 통해 올겨울 퍼 아우터를 가장 트렌디하게 소화하는 두 가지 무드를 분석해보자.

겨울 패션의 정점으로 꼽히는 퍼 자켓은 특유의 풍성한 볼륨감과 텍스처 덕분에 아우터 하나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최근 기은세와 정려원이 선보인 퍼 스타일링은 각각 ‘드레시한 시크’와 ‘캐주얼한 믹스매치’라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며 겨울 패피들에게 핫한 관심을 받았다.
1. 기은세 : ‘테디 퍼’로 완성한 럭셔리 모던 룩

기은세는 부드러운 텍스처가 돋보이는 카멜 브라운 컬러의 테디 퍼 코트를 선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Styling Point: 엉덩이를 덮는 미들 기장의 퍼 자켓에 블랙 스타킹과 블랙 롱부츠를 매치해 하체를 슬림하게 잡아줬다. 퍼 자켓의 부피감을 하체의 직선적인 라인으로 보완한 영리한 스타일링 방법이라 할 수 있다.

*Accessory: 여기에 보테가베네타 블랙 호보백을 매치해 전체적인 룩에 고급스러운 무드를 더했다.
2. 정려원 : ‘플러피 퍼’와 데님의 감각적인 믹스매치

정려원은 특유의 자유분방한 감성을 살려, 퍼 자켓을 가장 캐주얼하고 힙하게 입는 방법을 제시했다.

*Styling Point: 얼굴을 반쯤 가릴 정도로 포근한 베이지 톤의 플러피 퍼 자켓에 루즈한 핏의 와이드 데님을 매치했다.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는 퍼 소재를 데님이라는 캐주얼한 아이템과 섞어 ‘에포트리스 시크(Effortless Chic)’의 정석을 보여준다.

*Point Detail: 블랙 숄더백에 귀여운 인형 키링을 달아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겨울 룩에 위트 있는 포인트를 더했다.
3. 2025 퍼 트렌드 : ‘청키’하거나 ‘부드럽거나’

올겨울 퍼 자켓 트렌드는 리얼 퍼를 완벽하게 재현한 고품질의 페이크 퍼(에코 퍼)가 주류를 이룬다. 기은세처럼 정돈된 느낌의 테디 퍼는 격식 있는 자리에, 정려원처럼 모질이 길고 화려한 플러피 퍼는 일상의 포인트 아우터로 활용하기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