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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예술과 영화가 만난 2027 크루즈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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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MADDY ROTMAN ©Dior]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지난 5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을 배경으로 ‘디올 크루즈 2027(Dior Cruise 2027)’ 컬렉션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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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은 영화 산업과 유구한 인연을 맺어온 디올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할리우드의 고전적 상징물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투영해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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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의 포문을 연 것은 화려한 로제트 장식의 버터컵 옐로우 드레스였다. 이는 이번 컬렉션의 핵심 모티프인 ‘꽃’의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뒤이어 등장한 선명한 오렌지 컬러 드레스는 마치 끝없이 펼쳐진 양귀비 꽃밭을 연상시키며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여성복의 유려함은 자연스럽게 클래식 할리우드와 누아르 영화의 정취를 담은 남성 룩으로 이어졌다.

  • 독창적 헤드피스: 모자 제작의 거장 필립 트레이시(Philip Treacy)가 제작한 맞춤형 헤드피스는 룩에 독보적인 아우라를 더했다.
  • 기하학적 패턴: 베니션 블라인드(Venetian blinds)에서 영감을 받은 스트라이프 패턴의 그레이 울 플란넬 코트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시각적 깊이감을 선사했다.
  • 예술적 변주: 미국의 전설적인 미술가 에드 루샤(Ed Ruscha)와의 협업 셔츠는 일상의 요소를 위트 있게 풀어내며 컬렉션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액세서리 라인 역시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노틸러스(앵무조개) 형상의 미노디에르와 초승달 모양의 베이스를 활용한 백들은 한층 부드럽고 유연한 실루엣을 자랑했다. 여기에 정교한 꽃 장식과 시퀸 디테일이 더해져 크루즈 컬렉션 특유의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이날 현장에는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지수(JISOO)를 비롯해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그레타 리, 사브리나 카펜터, 데바 카셀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디올의 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하우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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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에디터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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