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 독도 봉우리 이름에 대한봉, 민국봉 선정
아직까지 이름이 없는 독도 봉우리가 비로소 이름을 찾는다.
합리적 가격의 하이-퀄리티 아웃도어 브랜드 웨스트우드(대표 김 홍)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우리의 산 독도 봉우리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독도 동도(해발 98.6m)와 서도(해발 168.5m)의 이름을 각각 ‘대한봉’, ‘민국봉’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웨스트우드가 ‘2012′ 독도 기브&케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우리의 산, 독도 봉우리 네이밍 공모전’은 독도를 섬이 아닌 산으로 자각하는 한편 공식 지명이 없는 두 개 봉우리인 동도와 서도의 명칭을 국민과 직접 찾고, 바르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이번 독도 봉우리 이름 공모전에는 총 689개의 응모작이 출품됐으며 웨스트우드 홈페이지에서 총 2,092명이 참여한 ‘독도 봉우리 네이밍 대 국민 투표’가 진행됐다.
공모전 대상은 심사위원단의 평가(70%)와 국민들의 온라인 투표(30%)를 통해 김기섭(서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2등과 3등은 각각 50만원, 20만원 상당의 웨스트우드 상품 교환권이 주어진다.
독도 봉우리의 정식 이름은 오는 9월에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이 독도의 지명 사용실태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울릉군과 경상북도에 설치된 지방지명위원회를 거쳐 이를 국가지명위원회에 보고하면,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하고 이를 고시할 계획이다.
웨스트우드 한지영 마케팅 부장은 “독도 봉우리 이름을 우리 국민이 손수 짓는 공모전을 통해 독도가 동도, 서도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우리 산이라는 사실을 국민적으로 환기시키고 싶었다”며 “특히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이 독도의 봉우리 명칭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웨스트우드에서 진행한 이번 ‘우리의 산, 독도 봉우리 네이밍 공모전’에 출품된 689개 공모 작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
한편 웨스트우드는 독도 네이밍 공모전뿐만 아니라, 독도를 위해 웨스트우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으며, 매달 웨스트우드 제품 구입 고객의 이름으로 독도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