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쿨 디아프, ‘LF 인재양성소’ 본격 가동
LF(대표 구본걸)에 인수된 패션스쿨 디아프(DIAF)가 LF와의 산학협력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디아프는 지난 5월 LF에 인수된 후 ‘LF 인재양성소’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운영전략을 구성해왔다. 이번 산학협력은 디아프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마련됐다.
특히 LF 입사 시 디아프 출신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정규과정(2년) 성적 우수자들에게 인턴 디자이너 선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직접적인 혜택을 명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지영 디아프 패션디자인과 학과장은 “LF는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게는 꿈의 일자리와 같다”라며 “LF에 취직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디아프 입학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LF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브랜드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유명 브랜드 직무별 전문가 초빙 특강, LF 브랜드와 디자인 콜라보레이션, LF 연계 현장실습 및 프로젝트 참여 기회 제공 등이다.
LF 브랜드와 디자인 콜라보레이션 협력의 경우 재학생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발해 실제 상품 출시 기회를 부여하고 시장의 반응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능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 발굴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디아프 측의 설명이다.
디아프는 지난 2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9월 학기에는 패션디자인과 학위 취득과정 개설을 앞두고 있다. 2년제 전문학사 학위 취득을 물론 3년 과저 수강시 4년제 학사와 동일한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일반 학교에 비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
김인권 디아프 대표는 “글로벌 패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디아프는 패션업계가 원하는 실무형 패션 전문가를 배출해 낼 것”이라며 “LF와의 산학협력과 학점은행제 도입으로 제2의 개원이라 표현할 만큼 강도 높은 변화를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디아프는 오는 8월 14일까지 2015년도 8월 학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디아프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02-3447-59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