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멘토 “K-패션 글로벌 진출, 이렇게 해라”

패션서울 편집부 2016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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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근)이 지난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살림터 나눔관에서 2016 F/W 헤라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글로벌 패션 멘토단을 구성, 현재 활동 중인 국내 패션 디자이너 및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K-패션의 글로벌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K-패션의 글로벌화를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파슨스 디자인스쿨 전 학장인 사이먼 콜린스(Simon Collins)부터 이탈리아 바이어 협회 대표 마리오 델 올리오(Mario Dell’Oglio), 이탈리아 보그 시니어 에디터 사라 마이노(Sara Maino) 등 해외 패션 비즈니스 및 프레스 6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K-패션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 및 해외 패션 브랜드 성공 사례와 요인’을 주제로 약 100분간 국내 패션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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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콜린스는 “뛰어난 미적 감각과 탁월함만이 치열한 패션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만약 한국 디자이너로서 글로벌 브랜드화를 꿈꾸고 있다면 본인부터 ‘한국 브랜드’라는 생각에 국한되지 말고 ‘글로벌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캐롤린 이사 탱크 매거진 창립자 겸 패션 디렉터는 “요즘 패션 브랜드 운영을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스토리텔링이 담긴 독자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하며 현재 수많은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개성과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세미나에 참석, 실질적으로 국내 패션 산업의 해외 진출이나 성공 사례 등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또한 미래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도 역시 패션계 거장들을 통해 실무에 대한 많은 것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세미나에 참석한 디자이너는 “평소 해외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적인 면이 우려가 됐었다. 이날 세미나와 질의응답을 통해 많은 해답을 얻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6 F/W 헤라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문래동 대선제분 공장에서 개최된다.

# 2016 헤라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패션 멘토단 프로필

사이먼 콜린스(Simon Coll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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