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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클럽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KKR 선정
이랜드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이하 KKR)를 킴스클럽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곳에 입점해 식료품과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는 하이퍼마켓이다.
이랜드 측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에 따라 진행한 킴스클럽 매각에서 KKR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온오프라인 유통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KKR이 기존 투자 업체들과의 시너지 차원에서 킴스클럽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여 왔다고 말했다.
매각 조건은 킴스클럽 37개 점포의 영업권과 물류시설 등 부대시설을 KKR이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랜드 측은 연매출 1조원 규모의 킴스클럽 매각가로 최소 7000억원에서 1조원 가량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KKR은 블랙스톤·칼라일과 함께 세계 3대 사모펀드이자 기업인수합병(M&A) 전문기업으로 한국에서는 2007년 만도 경영권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지난해에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랜드와 KKR은 앞으로 한 달여간 최종실사와 매각가 확정을 거쳐 5월 초 본계약을 맺고 상반기 안에 킴스클럽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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