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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② – 애슬레저, 스포츠에서 아웃도어까지

애슬레저

“일상복 벗고 애슬레저로 갈아입다”

패션산업에 불고 있는 애슬레저(athleisure) 열풍이 심상찮다.

G마켓은 지난 3월 운동화 판매량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G마켓의 운동화 판매량은 모두 13만841켤레로 하루 평균 4453켤레 팔린 셈이다. 이는 여성구두보다 3배 이상, 남성구두보다는 25배가량 더 팔렸다. G마켓측은 최근 애슬레저 트렌드의 영향으로 활동성이 뛰어나고 일상에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운동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K몰도 최근 스포츠웨어 카테고리 전체 매출이 급등했다. 스포츠웨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7%, 판매량은 109% 증가하며 두 배 이상 올랐다. 트레이닝복 매출은 약 6배 가까이(594%) 급증했고 운동화(122%), 후드집업(37%), 요가팬츠(14%) 등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스포츠웨어의 신장률이 특히 높았다. 이외에도 애슬레저 편집매장(압구정·무역센터·판교점) ‘더랩108’의 한 달 매출은 매장당 5000만~6000만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돌풍처럼 찾아온 애슬레저 열풍이 패션가는 물론 유통가도 흔들어 놓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 불고 있는 애슬레저 트렌드는 크게 스포츠 브랜들이 내놓는 퍼포먼스 웨어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과 여성복에서부터 SPA 브랜드까지 일반 패션 브랜드들이 출시하는 스포츠 라인, 애슬레저 전문 브랜드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애슬레저 열풍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복종은 단연 스포츠 시장이다.

애슬레저 패션이 주축이 된 스포츠 시장(의류·신발·용품 등)은 지난해 10%이상 성장했다. ‘패션시장이 불황으로 어렵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대부분 패션업계가 역신장을 기록한 반면 스포츠 업계는 애슬레저 열풍을 타고 올해도 전년대비 두자리 수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애슬레저룩이 매출 신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낸 요인으로 애슬레저 라인의 성장을 꼽았다.

지난해 아디다스코리아 매출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8974억원을 기록했다. 아디다스코리아 매출은 지난 2012년 6858억원, 2013년 7749억원에서 2014년 8101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89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디다스는 경쟁이 격화되는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매년 성장했다.

그 비결은 일상생활에서 스포츠웨어를 즐겨 입는 애슬레저 트렌드 흐름을 잘 읽어냈기 때문이라며 기능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한 제품을 만드는 아디다스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다. 아디다스 기본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리지널스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스텔라 맥카트니와의 협업 제품, 여성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들도 호응을 얻었다. 대표 운동화 ‘슈퍼스타’는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끌며 100만족 이상 팔려나갔다.

애슬레저는 이미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유럽도 스포티즘 트렌드로 인해 애슬레저 열풍이 불고 있어 단기적인 트렌드가 아닌 시장 확장이 예상된다.

이에 패션 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애슬레저는 피트니스 웨어, 혹은 짐 웨어로 불리며 주로 여성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국내 역시 기존 스포츠 브랜드 뿐 아니라 전문 브랜드가 가세했고 아웃도어 브랜드도 스포츠 라인을 새롭게 론칭하며 이 시장에 적극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패션 브랜드와 이너웨어, 명품 업체들까지 경쟁적으로 애슬레저 제품을 선보이며 애슬레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 스포츠, 스타일리시한 스포츠웨어로 여성 공략

현재 국내 애슬레저 룩을 선도하고 있는 곳은 스포츠와 아웃도어다. 이 중 스포츠 업계는 기능과 패션성을 강화하며 여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포츠웨어 성장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필라테스, 요가, 라이딩 등 스포츠를 즐기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스타일리시한 스포츠웨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애슬레저 열풍에 힘입어 여성라인을 확대함과 동시에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화하며 여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디다스 우먼은 세계적인 여성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가 디자인한 여성 트레이닝 라인으로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데상트도 지난해 7월 신사 가로수길에 매장 오픈하며 1층을 20~30대 여성들을 위한 스포츠 공간으로 꾸몄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헤드도 매출성장에 힘입어 이번 시즌 여성스포츠웨어 ‘에고(EGO)’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아디다스는 아디다스 by 스텔라 맥카트니 라인을 통해 2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패셔너블한 스포츠웨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디다스는 지난 시즌을 시작으로 보다 젊고 활동적인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아디다스 스텔라스포츠 라인을 새롭게 론칭하고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아디다스 스텔라스포츠 컬렉션은 기존의 아디다스by스텔라 맥카트니 라인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강렬하게 시선을 잡아당기는 브랜딩, 비비드한 컬러와 화려한 프린트 등 신선하고 새로운 스포츠웨어로 구성되어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가 높다.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액세서리 라인까지 갖춘 컬렉션으로 짐(gym)에서부터 스트릿웨어까지 아우르는 디자인에 아디다스 고유의 스포츠 퍼포먼스 기술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아디다스우먼은 애슬레저 열풍에 힘입어 2011년부터 4년째 연 30% 이상의 고공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화승은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LECAF)를 통해 여성 스포츠웨어 ‘팜므(FEMME)’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팜므 라인은 르까프의 첫 여성 전문 스포츠웨어로 최근 요가, 필라테스, 크로스핏 등 스포츠를 즐기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위해 기능성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이다.

스포츠 전문 브랜드의 강점인 신축성, 통기성 등 기능성 소재에 기반으로 인체공학적 패턴 설계 및 기능성 절개 라인을 적용해 스포츠 활동 시 다양한 움직임에 방해받지 않도록 활동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부위별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원단 및 시원한 터치감의 소재를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애슬레저의 영향으로 일상복으로 편안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스포츠웨어를 찾는 여성들이 증가함에 따라 베이직한 디자인에 핑크, 퍼플 등 경쾌한 컬러감 및 탄탄한 피팅감을 적용해 일상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착용 가능하다.

헤드는 이번 시즌 바이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여성스포츠와 레저스포츠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헤드의 여성 스포츠 전문라인인 ‘에고 라인’은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면의 아름다움의 균형을 추구하는 여성 소비자를 위해 세련되고 절제된 룩을 제시하는 라인이다.

특히 지난 4월 14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헤드와 럭키슈에뜨와 협업해 새로운 여성 스포츠 웨어를 선보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헤드의 여성 스포츠웨어 라인인 ‘에고’의 기술력과 럭키슈에뜨의 독특한 디자인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메이크업에서 사용되는 컨투어링 트렌드를 적용했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자연스러운 음영을 주었으며 시스루 되는 매쉬 소재를 적절히 사용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최우일 헤드의 의류용품기획팀 팀장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헤드 에고의 스포티한 기술과 럭키슈에뜨의 독특한 감성을 담아 여성 고객들이 반할만한 스포츠웨어로 탄생했다. 운동 시에 필수적인 물병부터 의류, 신발까지 풀 착장이 가능한 것이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의 특징이다”며 “럭키슈에뜨도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우먼 스포츠 시장을 테스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에고x럭키슈에뜨 콜라보레이션은 운동 전/후에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와 운동 시 필수 아이템인 ‘에센셜 웨어’로 출시하며 각각 3가지, 9가지 스타일을 제안한다. 헤드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여성 고객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에슬레저 전용 매장을 계획 중이며 에고 라인 전용 매장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젯아이씨가 최근 새롭게 론칭한 이태리 스포츠 브랜드 엘레쎄는 ‘애드 컬러 투 유어 게임(Add color to your game)’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기존과는 다른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우아하면서도 슬림한 핏을 보여주는 ‘벨라(Bella) 라인’으로 여성라인을 강화해 여성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엘레쎄 ‘벨라 라인’은 여성스러운 패턴과 디자인을 적용해 우아하면서도 스타일시한 핏감을 강조한 라인으로 스타일에 기능적인 활동성을 더함으로써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며 자신을 관리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도 지난해 세계적인 스타 리한나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여성 러닝‧트레이닝‧피트니스 의류 컬렉션 ‘파워셰이프(PWRSHAPE)’를 출시한바 있다.

대부분 브랜드들이 스포츠 라인을 별도로 론칭하거나 관련 제품 물량을 확대하고 있는가 하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스포츠 브랜드로 새롭게 리뉴얼한 곳도 있다. 지난 2013년 론칭한 엠리밋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에서 이번 시즌 2535세대를 위한 스포츠 브랜드로 리뉴얼 했다. 엠리밋은 리뉴얼을 통해 피트니스, 요가, 러닝, 워터스포츠 등 다양한 애슬레저 활동을 위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 ‘에슬레저’가 새로운 패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머슬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운동하는 여성’이 대세가 됐는데 이들은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고 있다”며 “실제로 운동의 여부와는 관계 없이 길거리에서도 운동복 스타일의 의류를 착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트레이닝 복이 하나의 ‘패션’으로 인식되면서 일상복으로 트레이닝복을 입을 뿐 아니라 반대로 운동을 할 때도 ‘예쁘게’ 입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스포츠 라인 론칭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스포츠 라인을 새롭게 론칭하며 애슬레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는 이번 시즌 다양한 스포츠 라인을 선보이고 있는데 애슬레저 트렌드에 맞는 신규 라인을 론칭하거나 제품을 확대해 익스트림 아웃도어보다 캐주얼한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코리아는 애슬레저 시장을 겨냥해 ‘우먼스 액티브 컬렉션’을 최근 출시했다.

‘우먼스 액티브 컬렉션’의 제품은 신축성이 뛰어나고 탄력이 우수해 일상생활은 물론 실내 운동, 야외 활동에 적합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제품은 액티브 타이즈, 조거 팬츠, 안야 팬츠, 바람막이 재킷 등으로 10만9000~15만9000원 선이다.

파타고니아의 우먼스 액티브 컬렉션은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순면과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블루사인 친환경 인증원단을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자는 파타고니아의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최근 일상 속에서 운동을 즐기는 애슬레저 트렌드를 겨냥한 ‘액티브 라인(Active-line)’을 출시했다.

네파 액티브 라인은 도심 속에서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스포티즘룩의 심플하고 활동적인 느낌의 디자인과 아웃도어 원단의 경량성과 통기성 같은 기능성이 결합돼 가벼운 트레킹부터 액티브한 스포츠 활동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또 활동성이 뛰어나고 몸 전체의 라인을 맵시 있게 잡아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은 점이 특징이다.

주력제품인 ‘넵툰 프리무브 재킷’은 스트레치 방풍원단을 사용해 활동성이 뛰어나며 몸을 따라 흐르는 곡선의 절개라인과 입체패턴이 착용감을 더욱 강화한 제품이다. 또한 앞뒤 반전의 컬러배색과 메쉬 원단을 사용해 통풍성을 강조했다.

밀레는 애슬레저룩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시티 아웃도어 캐주얼을 선보이는 ‘RSC 라인’을 전체 물량의 30%에 달하는 수준으로 확대했다. 특히 트레이닝 웨어를 이번 시즌 첫 선보였는데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밀레 ‘프라나 트레이닝 재킷&팬츠’는 언제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동시에 액티브한 활동이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아이더는 애슬레저 트렌드에 특화된 ‘모멘텀(Momentum)’ 라인을 론칭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모멘텀 라인은 외부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워킹, 트레일 러닝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어떠한 기후 환경에도 완벽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기능성을 갖춘 라인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역시 등산복이 부담스러워 아웃도어 제품을 꺼리던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심플하고 세련된 스포츠룩을 연출할 수 있는 라인인 ‘스포츠 블루(Sport Blue)’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등산이나 캠핑 외에도 자전거, 보드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시 착용하기 적합할 뿐 아니라 일상복으로서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코오롱스포츠는 다양한 자연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 생활 속에서 세련됨을 유지하는 가운데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신규 브랜드 ‘케이 플러스(K+)’를 론칭하고 시장에 가세했다. ‘케이 플러스’는 고품질의 소재와 정교한 디테일로 다이나믹한 시티 라이프에 최적화된 기능성을 갖춘 한편 현대적인 감성의 디자인을 더해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했다.

K2는 테크니컬웨어 라인인 ‘플라이워크’ 라인을 통해 애슬레저룩을 선보이고 있는데 워킹, 러닝을 비롯해 도심 속 산책, 야외 활동과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K2만의 애슬레저룩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익스트림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전문 장비와 의류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아웃도어 업계가 스포츠 라인을 통해 애슬레저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가 스포츠 라인 확대는 스포티즘 열풍과 맞물려 스포츠 웨어 시장의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슬레저 트렌드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 SPA브랜드부터 이너웨어 업체까지 전 복종 가세

두 번째 영역은 아웃도어외에 패션 브랜드들이 애슬레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헤드와 여성복 럭키슈에뜨는 새로운 여성 스포츠 제품을 출시하고 우먼 스포츠 시장을 놓고 테스트 중이다. 이에 앞서 휠라와 커밍스텝의 콜래보레이션도 진행됐는데 두 브랜드는 여성, 캐주얼, 언더웨어, 아동복까지 애슬레저 스타일을 제안했다. 이외에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액티브한 매력이 돋보이는 시티 캐주얼 ‘크록티브’ 라인을 선보였다. ‘크록티브’ 라인은 활동적인 3040 여성을 위해 불필요한 기능은 빼고 편안함 착용감을 강조한 스포티브 라인이다.

날씬한 핏과 착용감이 뛰어난 재킷과 냉감 효과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팬츠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샤트렌도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콕티브’ 라인을 출시하며 애슬레틱 열풍에 동참했다. ‘콕티브’ 라인은 레포츠나 가벼운 야외 활동 시에 착용하기 좋은 스포츠 캐주얼 라인으로 기능성 소재와 바디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능성 티셔츠, 스판 레깅스 등이 대표 제품이며 수분 흡수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좋은 인견 블라우스 등의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최근 흐름을 반영 여성 전용 아웃도어 ‘비비 올리비아’를 통해 야외활동과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캐주얼한 애슬레저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많은 여성복 브랜드들이 스커트 안에 입는 레깅스를 넘어 스포츠와 일상을 넘나들 수 있는 기능성 레깅스를 단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여성복에서 애슬레저 스타일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유는 최근 운동하는 여성이 이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데님 브랜드 트루릴리전은 일명 반짝이로 불리는 시퀸을 애슬레저 스타일로 재해석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은 키즈 중심 스포츠 브랜드 멀티숍 ‘플레이키즈 프로(Playkiz Pro)’를 오픈, 애슬레저 열풍이 불면서 활동적이고 기능성 있는 스포츠 전문 키즈 브랜드의 의류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자라 등 SPA 브랜드도 이 시장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SPA 브랜드 자라는 지난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이쇼’를 론칭하고 애슬레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이쇼’는 란제리부터 슬립웨어, 짐웨어, 비치웨어 등 다양한 여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가격은 기존 스포츠브랜드 제품보다 30~50% 저렴하다. 스포츠브라와 하프팬츠 가격은 각각 2만9000원, 3만5000원이다. 레깅스 가격은 3만9000원, 바람막이 재킷은 4만5000원, 후디 5만9000원, 레인코트 8만9000원이다.

요가와 테니스 의류, 수영복 등도 선보이고 있는데 제품 가격도 2만~4만9000원이다. 수영복의 경우 3만9000원에 판매한다.

H&M유니클로도 이미 스포츠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H&M 스포츠 컬렉션은 러닝, 테니스, 아웃도어 등으로 구성했고 타깃은 아동‧여성‧남성 등 전연령층을 아우른다. 가격대는 H&M 제품에 유사한 수준의 가격대로 책정됐다. 유니클로는 기능성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드라이, 항균방취, 방수, 방풍, 투습, 발수, 내구, 보온 등의 분야에서 기능성을 강화한 소재를 개발해왔다.

스포츠와는 거리를 뒀던 이너웨어 업체들도 애슬레저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너웨어 브랜드는 애슬레저 룩을 겨냥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는데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는 최근 스포츠 브라를 출시해 애슬레저룩에 도전하고 있다. 속옷 업계에서 가장 애슬레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브랜드는 좋은사람들로 스포츠 의류 ‘바디기어’에 이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기어비트S’를 출시하고 있다.

이랜드가 전개하는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은 지난해 12월부터 스포츠 라인을 선보이고 애슬레저 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BYC, 쌍방울도 기능성 스포츠 라인을 개발해 애슬레저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전 복종에서 애슬레저 열풍에 동참하면서 올해 애슬레저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슬레저는 운동복이 아닌 편안함과 스포티한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여성들을 위해 새로운 트렌드다. 운동을 하든지 안 하든지 피트니스 센터 밖에서 건강하고 날씬하게 보이고 싶어하는 심리가 숨어있다.

이 같은 애슬레저의 인기 비결은 다양한 캐주얼 아이템과 조화롭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형형색색의 화려한 컬러를 내뿜던 퍼포먼스 웨어를 벗어나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트렌디한 제품으로 발전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패션 시장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전 복종이 스포티즘 트렌드를 수용하며 다양한 스포츠 라인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art1~3. 유상현, 문병훈, 구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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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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